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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가족요리

2024년 11월의 밥상

 

 

매일 반복되는 일상처럼 꾸준히 제공되는 밥상이지만 사소한 차이가 있기 마련이죠.

된장찌개, 짜글이찌개, 순두부찌개 등 국과 찌개가 곁들여지기 좋은 11월이 왔습니다.

큰 추위는 아직 없어서 감기때문에 걱정은 없지만 곧 추워지겠죠?

나물반찬, 김치와 무침류, 냉동실의 제품을 해동해서 밥상을 준비합니다.

 

 

 

 

남편은 삼식이 스타일이지만 최근엔 이식이 정도로 변신하셨쎄여~~

그래도 바로 만든 한식을 애정하시니 밥하고 반찬해서 대령합니다.

석식 준비하라고 퇴근 문자 혹은 전화주시는데 30분가량 뚝딱 준비하고

가능하면 전날, 오전 식사메뉴와 겹치지않게 하며 하트밥 뿅뿅!! 애정과 관심을 날려줘요!!

 

 

 

 

헛헛해지는 몸과 마음에 식사 및 간식을 자주 찾게되는 느낌입니다.

건강을 고려하면 소식하는게 맞는데 늘고 있는 식사량에 부부는 반성하지만

한국인은 밥 힘!이라는 말이 틀린 것은 아닌지라 잘 먹고 회복하려고도 해요.

계란후라이 애정하는 남편에게 잔뜩 대령합니다.

 

 

 

 

딸이 좋아하는 고기 반찬도 좀하고, 싸늘해지면 떠오르는 된장찌개도 많이 해먹었네요.

샘표 토장, 무량수전통 된장, 청정원 순창 조개멸치된장찌개양념의 3종 된장을 요즘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된장찌개는 간장을 내지않아 깊고 진한 샘표토장을 사용해서 우직함을 맛보고,

꽃게, 조개, 새우 등의 해산물을 넣을 때는 청정원 순창 조개멸치된장찌개양념을 사용하면 육수내지않아 좋아요.

집된장의 맛을 느끼게 해주는 무량수 전통 된장은 나물 무침이나 양념된장 등에 사용합니다.

 

 

 

 

남매에게 제공될때는 밥 양이나 국 양이 적습니다.

갈수록 쌀이나 김치소비가 줄고, 반찬 및 채소류를 먹지않고 간단한 식사를 선호하는 젊은 세대들이 많다더니

집에서도 살짝 느낄 때가 많아요.

그래서 아이들 밥을 준비할 때는 가급적 아빠와 엄마보다는 적지만 다양하게 먹어볼 수 있도록 구성해봅니다.

 

 

 

 

부자간이 좋아하는 파김치를 넉넉한 양념으로 간간짭잘하게 담궜고, 소분해서 담아둡니다.

이번엔 공들여 배와 양파도 갈아넣고, 생강까지 넣었어요.

 입 냄새나니 주말에 내어보곤 하는데 라면이랑 곁들여먹는 재미가 솔솔하더군요.

상큼하고 개운한 파김치는 한 단이나 만들어 넉넉하고 냉장고에 배추김치와 함께 자리하고 있으니 든든합니다.

 

 

 

 

딸이 좋아하는 육식반찬도 남편과 함께 구워 준비합니다.

달래간장을 만들어두면 계란후라이, 나물 등에 비벼먹을 수 있고

꼬막양념장은 상추와 곁들이고, 베이컨 볶음밥, 닭가슴살 볶음밥, 김치볶음밥, 열무 참치비빔밥 등으로

아이들이 애정하는 입 맛에 맞춰 간단하게 제공도 됩니다.

친구들과 게임하시거나 노실 땐, 원목쟁반에 담아 룸서비스로도 제공해요!

 

 

 

 

아직 싸늘하진 않으나 굴을 봐서 샀는데 작았고, 담 주에 구입하니 좀 더 성실하게 사이즈 업 되었습니다.

남편과 아내가 좋아하니 굴전, 굴순부두, 굴칼국수로 이용해보았습니다.

굴요리 전문가의 솜씨는 아니지만 집에서 먹으면 넉넉한 양의 굴을 먹을 수 있으니 좋고,

부부만 먹으니 추후 통영에서 굴 한상차림 먹으러 가는 계획도 대화해보아요.

 

 

 

 

남편이 퇴근길에 공수해오는 딸빼고 모두 애정하는 노량진 전라상회의 오마카세입니다.

두툼하고 신선한 방어, 참치,광어, 도미, 돔 등 그날의 좋은 생선을 구성해주시며

셋이 먹어도 일단 대자로 포장해오세요.

시원하고 칼칼한 매운탕 재료와 양념까지 주시니 집에 밥과 반찬과 함께 튼실한 석식이 됩니다.

 

 

 

 

이모의 조카사랑은 과일선물로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름과 초가을의 늦더위로 수분과 당도가 떨어지는 과일이 아쉬웠는데

이모덕분에 다양한 맛있고 신선한 과일을 꾸준히 섭취할 수 있어 감사하죠.

아들이 좋아하는 귤, 홍시, 배,  다양한 종류의 사과, 샤인머스캣으로 수분감 채우는

건강한 식생활에 도움을 받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