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라 교회가시는 분들을 위해 느즈막한 오전7시 이후에 호텔 조식을 먹고 짐을 챙겨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아침이 밝았으니 아이들에게 멀미약 복용시켜야죠!
실리콘밸리 중 잔디밭이 넓고 여유로운 크기의 업무공간이 부러웠던 구글에서 인증샷을 찍고,
샌프란시스코의 전망을 볼 수 있는 트윈픽스에서 여행자의 인증샷도 남겨봐요.
살짝 안개가 끼었지만 멋진 뷰를 보면서 내려왔는데 한남동, 이태원과 비슷한 느낌을 받습니다.
멋스러운 샌프란시스고 시청사에 들렸는데 맞은 편엔 종근당에서 만든 아시안 아트 뮤지엄이 있어서 뿌듯했어요.
버스로 지나며 보는 내내 도서관, 극장 등 멋스러운 건축물들이 시선을 잡습니다.
시청 앞 파머스 마켓이 열리고 있어 후딱 둘러봤는데 신선하고 커다란 과일 들과 생선, 꽃, 빵류 등을 팔고 있어
현지 음식 애정하는 아들에게 패스츄리 하나 쥐어주니 희희낙낙.. 껍질도 아삭한 포도는 딸이 먹습니다.
사진이 잘 나오는 장소라며 잠시 들렸던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는 샌프란시스코의 명물이라는데
잔디밭과 호수, 커다란 나무와 의자까지 멋스럽고 가이드님이 찍어주신 가족사진 잘 나왔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시청과 더불어 건물 자체가 아름다운 곳으로 떠오르네요.
역시 영화의 배경지로 만나본 곳입니다.
전차도 있으며 시간의 흐름 자체를 아우르는 유니언스퀘어까지 멋진 샌프란시스코의 풍경인듯 합니다.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를 연결하는 베이브릿지를 보면서 샌프란시스코의 항구를 감상하는 시간.
페리빌딩 마켓플래이스는 먹을 것도 많고 트렌디함을 갖췄네요.
블루보틀과 예쁜 제품들과 먹거리가 넘쳐나며 맛있는 향기에 뭔가 먹고 싶어지는 장소로
맛있는 도넛을 사먹으며 여행자의 즐거움을 누려봅니다.
커스터드와 초콜릿크림 중에서 커스터드 최고!! 또 생각이 나누나요!!
슬슬 출출해지려는 찰나, 펴셔맨워프에 도착하여 부댕베이커리에서 기대했던 클램차우더를 먹습니다.
시큼한 샤워도우와 쫄깃한 조갯살이 가득한 클램차우더는 짜지않고 뜨끈해서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1849년 오픈한 부댕베이커리는 자꾸 생각납니다만...
유람선을 타고 알카트라즈와 금문교를 가까이서 볼 수 있으니 늦지않게 탑승해서
한가롭거나 혹은 게을러보이는 바다사자들의 모습도 보면서 한 바퀴 휘휘 돌아봅니다.
피어39에서 클램차우더 안 먹는 딸에게 핫도그 하나 쥐어주고, 초콜릿과 캔디샵 등을 돌아봤으며
기프트샵에서 샌프란시스코 로고가 있는 후드 티셔츠와 열쇠고리 등을 구입했어요.
일정이 분주한 관계로 기념품을 그나마 여기서 구입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메이드인 차이나지만 맘에 드는 샌프란시스코 상징이 그려진 디자인이 좋아요.
금문교를 지나면 언덕 위에 예쁜 집들이 이탈리아를 연상시키는 소살리토입니다.
예술인들의 동네라는데 한국의 헤이리가 떠오르더군요.
소살리토에 들려 유명하다는 아이스크림을 냠냠 맛있고 복스럽게 먹어보았는데 바닐라가 젤로 맛있고
딸기색만 보고 골랐거늘 피스타치오 쿠키여서 마다하는 가족들 입맛에 혼자 다 먹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가 살기좋고 아름답다는 남편의 말에 꼭 한번 다녀오고자했는데
기품있고, 다양성도 농후하던 거리는 힘든 삶의 모습과 관광객으로 주의를 요하는 부분도 있어 아쉽습니다.
멋진 빨간다리 금문교도 도보로 횡단해보았는데 멋지고 설레이는 좋은 추억이었지만 피곤도 몰려와
한식으로 든든히 먹고, 숙면모드에 취합니다.
긴 버스 탑승과 이동시간으로 혹시나 싶어 알콜류 섭취를 못하니 잠으로 취해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