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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나들이

부산> 아들독립응원, 부전시장.

 

 

3월은 추웠던 겨울방학이 지나고 개강 및 개학을 하는 달입니다.

아들의 기숙사를 빼고 작은 아파트로 독립을 시켜주므로 미국에서 오자마자 하루쉬고, 짐싸서 부산갑니다요.

  아들의 독립  

계란장조림, 멸치볶음, 돼지안심고추장볶음을 밑반찬으로 만들어갔고, 삼일절 연휴에 택배가 힘들어서

미국 갔었던 커다란 트렁크 2개에 짐을 바리바리 싸서 KTX로 이동합니다.

추후 쿠팡으로 반조리식품 및 식품류 잔뜩 보내주니 잘 챙겨먹고 다니는 인증샷 보내줘서 안심하고 있어요.

 

 

 

 

점심 즈음에 내려갔더니 고모께서 청소 다 해두시고, 냉장고 및 필요용품을 다 제자리찾아 정돈해주셨습니다.

주방과 욕실만 정리되면 거의 대부분 마무리되는 살림.

붙박이장에 짐 때려넣고 정리하라하고 침대, 식탁 및 책상으로 사용할 가구만 날짜맞춰 들어오면 되겠습니다.

세탁기와 건조기, 세제 등을 두고 청소기기 사용법까지 알려주시는 센스.

청소와 정리정돈은 시작도 안했는데 도착하자마자 이삿날 국룰인 중국요리 먼저 먹었습니다.

 

 

 

 

난방이 되지않아서 고모댁으로 이동, 푹 자고 오전엔 사우나가서 지지고, 남편과 시원한 부산밀면도 먹었습니다.

항상 가는 베이커리 카페에서 대화도 나누고, 부족한 살림은 다이소와 마트에서 구매해서 또 다시 차량이동.

20살까지 끼고 살아온 우리의 첫 아들은 이제 드디어 진정한 독립을 하고,

전입신고도 하고 확정일자를 받으며 많은 경험과 체험을 시작할 것이에요.

가능하면 좋은 배우는 경험들이 많고, 힘들고 우울한 일들은 저 멀리 천천히 느끼게 되길 희망해봅니다.

 

 

 

 

아들 아파트 재정리, 정돈해주고 부부는 서울의 일상을 위해 올라가야합니다.

부산역말고 부전역에서 청량리가는 노선으로 예매했기에 제가 좋아하는 부전시장 구경을 좀 하고 가요.

일단 크고 넓은 다양한 부산의 재래시장 중에서 해산물이 싱싱하고 좋다고 생각하는 부전시장입니다.

떡, 도넛, 과자, 어묵 등 구입하고 남편이 애정하는 선지해장국과 칼국수를 먹었고,

화끈하고 화통한 상인들을 느끼며, 스타벅스에서 대기하다가 시간을 알차게 사용하고 올라갑니다.

 

 

 

 

서울에서는 잘 볼수 없는 옛날에 흔하디 흔했다는 고등어도 구경했고, 기장 물미역을 한 웅큼 사서 냉온백에 넣었습니다.

부전시장에서 요즘 핫하다는 명란김밥, 떡갈비의 긴 긴 줄도 확인했으며 남편의 애정콩국도 한 병 샀지요.

청량리행 기차는 동해선이라서 누님댁 아파트 보이는 쪽과 기장 쪽을 통과해서 보는 재미가 있었고,

내부도 좌석여유가 있어서 발두기가 편했습니다.

어려서부터 자주 왔던 친가의 부산이라 아들이 마음 편하게 지내리라 생각하고,

몸은 떨어져있지만 마음은 항상 네 곁에 있다는 희망적인 문장을 전달하며 그의 청춘과 일상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