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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술이야!!

서울,노원,익선> 한동안 뜸했었지.

 

 

애정하는 언니들과 춘삼월 모임을 갖습니다.

불금의 지하철은 5시반에도 퇴근인파로 꽉 들어찼고, 예민하게 냄새와 소음을 느끼며 나이드는 것인가 놀랍기도 했는데

노원역 약속장소에 1등으로 입성하여 대인원석으로 착석.

역시 테이블에서 냄새느껴지니 물티슈로 테이블 박박닦고, 차례로 오시는 언니들을 반갑게 맞습니다.

각자 취향에 맞게 주류선택하고 각종 안주를 주문한뒤, 신나는 대화를 이어가요.

 

 

 

 

2차 카페도 괜찮다니 언니들 놀라워하며 애써 알아볼것도 없이 2층 룸으로 된 술집으로 이동.

간만에 청춘의 기운을 느껴보며 쌩맥 피처시켜 나눠먹고, 약사언니에게 초콜릿 선물을 받았습니다.

황송하게도 2등 낙찰되어 마카마디아 알차게 들어있는 제품으로 겟..

마음속으로 소리없는 아우성을 지르며 각자 따님들의 연애이야기, 일본여행에서 엄마선물 오픈런으로 산거.

아들 여친이 비싼생일선물 해준일, 나의 퀘백의 훈남이야기 등을 꺼내놓으며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갖었습니다.

 

 

 

 

언제 보아도 위로, 위안, 따땃한 감성을 느끼게 해주는 언냐들이라 맘이 포근포근해져요.

사람이 힘들지만 사람으로 치유되는 인생에서 좋은 향기를 품고 있는 좋은 사람들을 곁에 두는 것이 복됨을 느낍니다.

살살 마셔줬으니 오전에 일찍 눈뜨자마자 심봉사 눈뜨듯 언니에게 선물받은 초콜릿도 먹고,

대용량 다크 초콜릿 커버드 미니 프레첼 야무야무!!!

다음 여행에서는 언니들에게 선물드릴만한 것을 꼭 사와야겠다고 굳게 다짐합니다.

 

 

 

 

최근 취직하셔서 분주하신 나의 술친구가 익선동에서 만나자니 반갑습니다, 반가워요~~

동네가 아닌 곳에서 만나도 동네인듯 느껴지는 친밀한 거리는 아날로그적인 간판에도 웃음을 짓게 하죠.

1차는 역시 내친구의 파란점에 찍혀있는 가보고 싶은 술집이었는데 피자와 양파스프와 함께 수제맥주를 마시다가

카스생맥주로 입가심하는 코스였습니다.

brew3.14brew3.15로 매장을 운영 중이셨고, 미닫이 화장실이 독특했어요.

 

 

 

 

비나이다라고 독특한 사주관상체험공간이 있어서 친구의 직업운 보려고 들어갑니다.

AL로 관상을 봐준다는데 4개국어 지원되며 사주와 부적은 7천원, 관상분석과 스케치는 8천원인데

대기하지않으려고 사주와 부적룸을 선택했는데 토가 많다는 내 친구..ㅋㅋㅋ 부적받으세요.

이외에도 익선동 골목을 누비며 재미있는 공간들, 예쁜 공간들도 확인해보았습니다.

 

 

 

 

이러나 저러나 내가 가고자하는 곳은 정해져있다, 오하이!!

서순라길의 골목에 자리하는 어두컴컴한 술집인데 가지강정과 함께 하이볼 열심히 들이킵니다.

한 두번 왔었는데 편안한 분위기와 몽롱한 음악까지 술마실 분위기 준비완료!!

큰 욕심없어 보이는 사장님은 여유있게 손님들을 맞으시고, 알콜 쫌 만 더요!!하지않아도 도수 좋게 말아주세요.

 

 

 

 

정신없을 듯한 레트로 분위기인데 인형대로 의류대로 나름의 정리와 디테일이 있어

소품보고 대화하고 술마시면 뿅뿅 시간이 마구 가는 곳이에요.

오늘의 감성과 편안함을 더해 소개팅중이라는 손님과 몇 달후에 다시보자 어쩌자 했는데

과연 기억이나 하실련지.. 두둥!!! 간만에 담날이 쪼끔 힘들었지만 이 아니 좋을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