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낮엔 봄 같고, 밤엔 쌀쌀해서 감기걸리기 딱 좋은 날씨입니다만, 그새 벚꽃이 정말 환하게 만개했어요.
낮에 길을 걸을 때 보이는 개나리와 벚꽃을 보면 마음이 싱숭생숭 설레게도 합니다.
간만에 일찍 귀가하신 남편과 벚꽃을 보러 중랑천에 나갔는데 바람이 너무 불어서 공트럴파크 쪽으로 방향전환.
그냥 갈 순 없자나? 평일 밤에도 대기해서 경성초밥에 입장해요.
계속 바쁘셨는지 모두 지쳐보이시지만 열심히 응대해주십니다.



남편과 나오기 전, 간식을 마구 먹어서 배고프지 않았는데 특으로 주문해주시는 남편.
하지만 밥한 톨도 남기지않고 와사비 간장에 찍어 정말 야무지고 맛나게 먹었습니다.
광어, 도미뱃살, 연어뱃살, 광어지느러미, 새우장, 참다랑어, 도미, 농어, 민물장어, 성게알, 전복까지 11가지 제공인데
먹느라 하나 정도 사진을 빼먹은 듯 하며, 이곳을 좋아하는 아들생각도 납니다.
걷자고 나가서 맛있는 초밥먹고 버스타고 귀가했지만 맛있으니 0칼로리@@



벚꽃은 우리동네 아파트 단지내에도 아름답게 피었지만 왠지 밖으로 나가서 보고 싶은 마음.
이래서 봄은 어디로든 나가보고 싶고, 새 옷도 입고 싶게하는 마성의 계절인가봅니다.
달달하고 맛있는 메뉴들이 즐비한 카페도 좋겠지만 하던 대로 하자며 술이 곁들여지는 곳으로 가기로 해요.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의 매장도 봤는데 늘씬 핏...부담이니 아이쇼핑만 합니다.



삼성동 쪽에서 친밀한 옛 동네 지인들을 만나기로 했는데 넓고 넓은 코엑스에서 마주친 인연@@
그동안에도 건강하게 일상을 지내시고 있는 것 같아서 보기 좋았고, 반가웠지요.
코엑스내 온더보더에서 여유있는 창가자리에서 맥주와 샐러드, 나초 등을 먹으며 수다를 떨었습니다.
귀여운 그녀들은 야구모자를 쓰고 열심히 눈맞춤 해주시며 다양한 대화를 이어가다가 2차 장소로 이동하는데
씩씩한 발걸음은 변함없는 휘준맘과 터덜터덜 힘없는 관우맘, 뒷태 몰카.




이자카야 수다1호점에서 개인룸이 더 많다는 이자카야 수다2호점으로 이동해서 자리를 잡습니다.
불금이지만 퇴근시간 전이라서 여유로웠으며 숙성회와 모듬꼬치를 주문하고 대화를 이어갔는데
감자전 서비스로 주셨고, 맥주와 소주를 곁들여요.
자숙완두콩 안주 에다마메를 좋아한다는 언니. 알고있는 것과 새롭게 아는 것들 추가됩니다.
서울의 야경이 멋스러운 삼성역 4거리에서 이별하며 재만남을 기약하며 헤어졌는데
택시 잘못 타서 잠실새내역 옛지명 신천역 맥도날드에서 고구마후라이가 곁들여진 세트메뉴까지
완빵스레 먹고 집으로 돌고돌아갔지만 서울의 야경 및 벚꽃 실컷 구경하고 귀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