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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초대& 스페셜 데이 요리

생신상> 친정아버지의 생신, 팔순잔치!

 

 

친정아버지의 팔순 생신입니다.

빨리 온 더위가 있었던 주말이어서 식사는 외부에서 하고, 둘째딸 집에서 디저트를 먹기로 합니다.

룸 있는 한우집, 한정식집, 뷔페 등도 고려했다가 가족만 식사할거라서 간략하게 진행했는데

대학생 손주들 첫 시험 등으로 불참하는 바람에 오히려 잘 된 것 같습니다.

사진 찍고 가족과 여유롭게 대화하고 싶어하셔서 확~~축소하여 진행했어요.

 

 

 

 

다이소에 갔더니 간략한 파티소품이 있어서 구매했는데 숫자 8과 0의 실버색 커다란 숫자풍선,

노랑과 황금색 혼합풍선, 일회용 접시와 포크, 과자 등 구매했고, 더워서 떡주문은 취소했어요.

현수막 대신 종이에 산수연을 적었고, 생화 대신 조화꽃과 드라이플라워를 사용했으며,

순백색 백설기 떡 대신 사각모양의 밀푀유 겹식빵에 흰 종이를 씌워 축하문구를 적었습니다.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바나나, 오렌지, 토마토 등의 과일을 구매해서 씻은 뒤 물기제거하고 접시에 담고

뻥튀기를 비롯해 달지않은 과자도 구성하였습니다.

친인척 및  친구분, 지인분들과는 따로 식사를 하시겠다고 하셔서 삼남매는 금일봉을 넉넉하게 전달해드리기로 합니다.

케이크도 알아보다가 구매가 편리하고 할인폭이 큰 파리바게트의 초코케이크에 숫자초를 추가했어요.

냉장고의 샴페인, 수제맥주, 흑맥주 등 알콜류 모조리 꺼냈습니다.

 

 

 

 

전 날, 아버지가 좋아하셔서 자주 방문하는 동네 돼지갈비집 사장님께 점심식사 예약을 구두로 하였습니다.

당일 벽면으로 10인 자리를 예약석으로 해주셔서 여유롭고 맛있게 먹었어요.

쏘맥으로 축하드리고, 시원한 열무냉면도 후식을 먹은 뒤, 각자 원하는 음료를 테이크아웃해서 둘째딸 집으로 이동.

남편의 시원하고 달큰한 샴페인을 따라 축하하였고, 부산에 있는 손주와 영상통화하셨습니다.

안동소주는 고모님들과 함께 드시라고 선물!! 과일, 과자, 빵 등 모두 나눠 담아드렸어요.

 

 

 

 

친정어머니가 계셨다면 3일 내내 혹은 한 달내내 아버지의 생신상이 차려졌을텐데,

소규모로 축소하여 직계가족들만 모인 소소한 아버지의 생신상이 아쉽기도 했어요.

건강과 행복,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모두 샴페인을 건배하며 아버지의 생신을 축하드립니다.

케이크 생일송은 비디오로 찍고, 컷팅은 사진으로 찍어 사진으로 공유해드렸습니다.

 

 

 

 

본인 생신을 자축하며 새옷과 수제구두까지 맞춰 새신 신고오시는 자존감 높으신 아버지는

작지만 소소한 팔순 생신에 행복해하시며 감사의 인사도 전하셨습니다.

건강 잘 챙기셔서 구순생신도 하시자니 웃기만 하시네요.

긴 세월, 열심히 부지런히 살아오신 아버지의 산수연을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가족들도 더욱 성실히 살면서

서로의 안부와 애정을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