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두가 가득한 종로에서 오래 알고 지낸 언니들과 점심식사를 하러 만납니다.
초여름같이 뜨거운 햇살이지만 예쁜 꽃과 나무들이 싱그러워 좋은 에너지를 전달해주는 것만 같은
아름답고 눈부신 만남의 날씨였어요.
초등 아이의 학부모로 만났지만 그들의 성장을 공유하고 개인적인 친분으로 얼굴을 마주하면 반가운 언니들과
한 달에 한 번 정도 자주 만나 이야기꽃을 피워 보려합니다.



D타워 매드포갈릭에 점심시간 예약하고 만났는데 많은 손님들로 북적이네요.
미소지으며 얼굴 마주하고 샐러드, 피자, 파스타를 주문해서 나눠먹고 맥주도 한잔씩 했습니다.
그간의 일상, 어떻게 살고 있는지 뭘 먹고 있는지, 가족들은 어떤지 궁금한 질문들과 대화가 오갔으며
따뜻하고 그윽한 커피 후식까지 짱짱하게 마시고 나왔어요.



아이들의 숲체험과 역사수업 등 안국역과 종로 쪽에서 다양하게 함께 한지라 익숙한 종로입니다만,
분주한 직장인들의 종로가 아닌 예뻐서 눈길을 끄는 자연미가 가득한 거리를 지나봅니다.
단촐한 여인 셋의 걷기는 인사동으로 들어서니 햇볕이 너무 따가워서 카페로 들어갔어요.
인사동찻집인데 한옥카페로 안 쪽의 내실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갖습니다.



쌍화차와 가래떡과 약과를 주문하고 노란장판이 정겨운 창가에 앉아 마당을 바라보는 언니들.
선한 눈매와 은은한 미소가 편안함을 주는 그녀들 앞에서 열심히 수다를 떨어봅니다.
건강하자며 함꼐 마셔보는 쌍화차에 건강과 행복을 기원해보고요.
담벼락을 유연하게 오가는 검정고양이와 얼룩고양이까지 새롭고 참신해 보이는 하루입니다.



멀리 청라까지 가셔야하는데 퇴근시간이라 걱정되서 언니 한 분 먼저 보내드리고
사람들로 빼곡한 익선동을 지나 제가 애정하는 오하이에 하이볼 마시러 갔어요.
귀여운 당근색 비니를 쓰신 사장님의 빠질 수 없는 가지강정주문하고 열심히 마시니
기분도 좋고, 마음도 좋고, 두서없는 나의 말을 항상 경청해주시는 언니, 애정합니당~~~
이유없이 담담해지는 마음의 이맘 때, 언니들을 만나 철없이 방방거리는 내모습을 보일 수 있어 좋았어요.
또 만나서 좋은것, 맛있는거 함께 즐겨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