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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나들이

서울,종로> 비오는 익선동

 

 

종로3가와 경복궁 사이에 자리한 익선동은 핫 스팟으로 뜬지 오래 되었습니다.

인사동을 가로질러 다니다가 뜨기 전, 점 찍었던 마음으로 구경갔네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손 칼국수 음식점이 두 군데 있는데 찬양집, 종로할머니칼국수 입니다.

비 오고 점심 시간도 비껴나 종로의 오아시스 같은 익선동을 돌아봅니다.

 

 

 

 

포토존으로 좋을 만한 음식점, 카페, 소품점은 여전히 멋스럽게 자리하고 있답니다.

색감도 좋고, 사진도 잘 나오는 장점이 돋보이는 익선동에는 젊은 사람들이 가득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모습도 늘고 있어요.

 

 

 

 

시그니처 메뉴를 갖춘 이색적인 곳들은 사진이 필수지요.

한국적인 이미지와 인테리어, 독특한 메뉴와 맛이 보장되는 장소엔 대기줄이 있기도 하고

사람들의 관심과 동그랗게 뜬 호기심 가득한 눈동자, 궁금증이 가득한 대화들이 넘쳐납니다.

 

 

 

 

친구와 가족과 방문했던 맛집들이 아직도 운영 중이라서 반갑습니다.

한국적인 전통의 오래된 동네 같은 골목길 사이사이로 맛집들이 숨어있고, 공사 중인 곳도 있어요.

친구와 하늘을 올려다보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마셨던 수제맥주집이 더욱 깊이감을 더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 다른 친구와 와서 다른 메뉴를 먹느라 못 먹었던 즉떡집도 다음엔 꼭 먹어 보리라 눈도장 찍어보고,

일본여행을 온 듯한 음식점들도 사진 찍어봅니다.

시간을 내서 좋은 장소에서 식사를 하고 차를 마시고 멋지게 차려 입고 하루를 알차게 보내려는

젊은이들이 멋스럽습니다.

 

 

 

 

일본과 태국여행을 온 듯한 음식점은 여전히 많은 인기가 있어요.

비가 와서 살짝 습한 날씨는 그 곳의 날씨를 연상케 하고 뜨뜻한 국물요리와 향신료가 어우러지는 메뉴로

그 곳에서의 여행 감각이 살아나는 느낌을 전달합니다.

 

 

 

 

진정한 여름 시즌임을 짐작케하는 패션숍에는 최근 유행하는 천가방, 레인부츠와 슬리퍼,

모자 및 여름 여행의 필수 아이템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슬리퍼가 불편해서 알록달록한 여름 양말을 구입해서 신었더니 걷기 편해졌어요.

실용적인 여름 패션 아이템 양말도 멋스럽습니다.

 

 

 

 

멋스러운 느낌과 여행객이 누릴 만한 보고, 먹고 느끼는 즐거움이 가득한 익선동의 취향을 돌아보면서

자주 변화하는 특이점도 발견했어요.

많은 이야기와 사람들이 가득한 익선동의 궁금증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 같은 느낌이며

노가리슈퍼 등 사라지는 아쉬운 매장들도 기억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