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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가족요리

2023년 7월의 밥상

 

 

기나긴 장마가 전국을 휩쓸고 간 뒤,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아이들의 여름방학이 시작되어 8월까지는 쉬면서 재충전 하는 시기이기도 해요.

이제 하루 2끼정도와 간식을 어떻게 해서 먹이느냐가 엄마의 중요한 문제!

쌀을 주문하고 건강한 집 밥을 제공하고 싶습니다.

 

 

 

 

과일을 동반한 여름 식단엔 물을 자주 마시고 충분한 휴식이 필요한 때이죠.

국물 요리를 마다하는 남매 덕분에 엄마의 한식 차림은 조금 수월해졌지만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기도 해서 간단하지만 골고루 영양이 깃들게 준비하곤 해요.

 

 

 

 

냉장고는 더 자주 확인해서 음식물 쓰레기가 생기거나 오래된 반찬이 생기지 않도록 

소량으로 조리하고 바로 제공합니다.

밑반찬도 마다해서 간단한 김치류와 장조림 외엔 준비해두지 않으며

계란을 더욱 열심히 이용해서 식판을 채우고 있어요.

 

 

 

 

왠간하면 잘 먹는 편의 아들과의 시간에는 간단하게 만들어 먹곤 합니다.

당면을 넣은 불고기전골은 두 번 정도 먹었고, 밀떡과 가래떡이 함께 하는 떡볶이도 어묵국물과

든든하게 먹고 남은 소스엔 단무지, 다진 김치, 김 가루, 치즈 넣어서 볶음밥까지 완벽하게 클리어!

 

 

 

 

새콤달콤한 골뱅이무침이 생각나서 만듭니다.

오이, 양파, 대파, 당근, 양배추를 비롯해 황태채까지 꼬들거린 식감도 떠올라 함께 무쳐 준비했어요.

양념장을 여유롭게 만들어서 추후에 사용려하니 비빔국수도 먹고 싶다는 의견이 나와서

상추, 오이, 양파 넣고 조물조물 무쳐 매콤상콤하게 한 끼 해결되었습니다.

 

 

 

 

며칠 남지 않은 등원에는 역시 계란을 동반한 조식 제공입니다.

계란, 간장, 참기름, 깨만 있으면 되는 신비로운 맛 밥, 계란 간장비빔밥~~

계란 후라이해서 계란비빔밥, 계란전, 계란빵 등 우리집 식단의 1등 공신이지만

여름철이니 신선한 계란을 구입하기 위해 날짜 확인 및 냉장 유통 혹은 실온 유통 여부 등 확인해서 구입해요.

 

 

 

 

남편을 위한 간단한 조, 석식에는 계란과 더불어 양배추 제공됩니다.

한식 선호하시나 건강을 위해 소식 및 건강식을 슬슬 추구하는지라,

샐러드, 채식도 잘 드시고 방울 토마토 필수에 두부 식사도 매우 잘 드셔 주시고 있어 칭찬합니다.

닭가슴살, 검은콩 두부, 우리콩 두부를 쟁여 두고 있어요.

 

 

 

 

살짝 지루할수도 있으니 채 썰어 말거나 양념장을 올리거나 볶음 김치나 배추김치와 곁들이기도 해요.

나이가 들면서 위장 건강에 더욱 매진할 때니까요.

물을 자주 마시고, 커피 및 음료수는 적게 섭취하고, 간식과 디저트류 보다는 과일과 야채로 갈아타는 식생활,

천천히 조금씩 조율하면서 식생활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여름이 좋은 이유는 역시 과일이죠.

씻어서 썰거나 껍질만 벗기면 되는 수박, 참외, 포도, 귤, 방울토마토, 자두, 천도 복숭아 등

다양한 과일을 먹고 진실의 단맛을 느낍니다.

식사 전, 후 간식으로도 활용하고 남은 것은 쥬스로 갈아마셔요.

 

 

 

 

치팅 데이처럼 맛있게 먹는 식단도 있습니다.

날이 더우니 치킨, 햄버거 등을 포장해와서 먹기도 하고 돈가스, 생선까스, 치즈까스, 닭안심 등 

선호하는 부위로 제공하는데 양배추샐러드, 콘샐러드, 과일 등과 곁들여요.

닭가슴살 볶음밥, 참치볶음밥, 감자볶음밥, 새우볶음밥 등도 먹습니다.

 

 

 

 

피자의 도우 대신 삶은 감자를 편으로 썰어 넣은 진정한 감자피자는 청양고추 얹어서 알싸함을 더하고,

닭가슴살 크림 스타게티도 꾸덕하게 우유를 부어 좀 더 연하게 취향대로 만들어줘요.

토마토 페이스트에 볶은 베이컨과 양파, 다진 마늘을 넣고 조려 올리고 방울토마토와 4가지 모듬피자치즈를

얹어 떠 먹는 피자도 넉넉스레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