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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먹거리

2023 여름간식

 

 

비가 몹시 내려서 장보기도 힘들었던 2023 여름.

대용량 옥수수 캔을 사다가 물기를 제거하고 요리에 많이 사용했습니다.

콘 치즈, 콘 샐러드를 만들어 놓으면 아이들도 잘 먹고 다양한 음식에 곁들여 사용할 수 있으니

캔 옥수수와 캔 참치는 여름 날, 참으로 유용한 식재료입니다.

 

 

 

 

옥수수는 볶음밥과 샐러드에도 두루 두루 사용하고 옥수수전을 만들수도 있어요.

노란색 색감을 더해주니 맛있어 보이고, 오도독 씹히는 맛으로 식감을 더합니다.

수박을 좋아하는 딸을 위해 공수했는데 맛없는 수박의 경우, 갈아서 쥬스로 제공했어요.

무겁기도 하고 가격도 있으니 그냥 버리기엔 아까운 과일이죠.

 

 

 

 

밥인지 간식인지 확연한 분간은 되지 않으나 심심할 때 먹으면 되는 집밥, 볶음밥.

수박 쥬스와 더불어 블루베리 요거트도 자주 만들어 줬습니다.

기본 요거트를 넣고 꾸덕할 경우에는 우유도 추가하며 얼려둔 블루베리와 꿀 정도 넣고 갈아주면

더위에 잃은 입맛에 생기를 주는 것 같은 블루베리 요거트에요.

 

 

 

 

새콤한 맛이 가미된 콘샐러드는 샌드위치에도 활용됩니다.

말랑한 우유식빵에 햄, 치즈, 케찹 정도만 올려줘도 식감이 가득한 샌드위치가 되고

참치 샐러드도 만들어서 신선한 오이, 상큼한 양파와 함께 모닝롤 샌드위치로 만듭니다.

 

 

 

 

삶은 달걀을 가득해서 계란 샐러드도 만듭니다.

치즈만 더해서 모닝롤에 만들어주면 보드랍고 먹기 좋은 사이즈의 샌드위치가 완성되지요.

먹기는 불편하지만 쫄깃하고 담백한 베이글은 살짝 구워서 여러 가지 재료를 밀어 넣고 

베이글 샌드위치를 만들었는데 정말 배불러요.

 

 

 

 

비도 오고 그러니 손 칼국수 생각이 나지요.

밀어 만들어 먹을 생각은 하지 않고 시판 제품을 사용해서 감자, 새우, 조갯살, 호박, 만두 등을 넣어 후딱 만들어요.

멸치 육수를 기본으로 해서 청양 고추 들어간 양념 간장이 제격인 비 오는 날의 칼국수,

아이들은 따끈한 식빵에 베이컨과 새우를 듬뿍 추가한 크림 파스타를 제공해 줍니다.

 

 

 

 

일본식 어묵을 샀더니 봄처럼 화사한 김밥이 되었습니다.

햄 어묵말이였는데 간장소스에 살짝 조려 상추, 달걀말이, 게맛살, 오이, 단무지와 함께 돌돌 말면

귀여운 아이의 얼굴처럼 귀여운 김밥이 완성됩니다.

 

 

 

 

기본으로 말아주는 일반적인 김밥도 준비하고 4인 가족이 먹을 든든한 양의 김밥을 말곤 합니다.

라면과 곁들여도 좋은데 계란 파국 정도 곁들여도 든든하죠.

참기름, 깨와 비벼준 밥이 남아서 조미김으로도 말고, 유부에도 넣습니다.

한 두끼에 빨리 먹어야 할 여름날의 김밥은 남는 법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