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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관심사

석민진> 달콤한 하루

 

 

블로그이웃인 석민진님께서 책을 내셨고, 한국에 오셔서 두번의 싸인회를 하신답니다.

10년 정도의 기간을 알고 지낸 것 같아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

첫 싸인회는 비가 양동이로 들이 붓는 듯한 날의 잠실 쪽 서점이어서 패쓰.

두번째 싸인회는 자주 방문하는 종각 영풍문고라 꼭 가고자 했는데 지방 갈 일 있어서 조마조마..

일단 그 전에 코엑스 영풍문고에서 서적만 구입했습니다.

 

 

 

 

케이크 장인이시며 홈쿠킹을 하셔서 관심있게 블로그를 방문했다가 육아 및 미국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로

질문도 하고 그랬었는데 벌써 아이가 셋이 되셨어요.

친구처럼 반가운 마음에 우등 고속 타고 서울로 향하는데 시간이 안타깝습니다.

휴가철이라 막혔으나, 지하철이 딱딱 와주고 종각 영풍문고 쪽은 시위대가 가득해서 혼잡했지만

오후4시 마무리 임박시간 10분 남기고 도착, 미션 임파서블의 주인공처럼 등 뒤로 땀이 주르륵~~

 

 

 

 

남루한 차림새였지만 책은 다시 구입해서 웃는 얼굴로 저자께 친필 싸인도 받고

오손도손 놀고 있는 첫째와 둘째, 사진 찍어주시는 남편분도 뵈어서 반가웠습니다.

8월에 미국으로 돌아가실 때까지 좋은 만남, 기억이 될만한 사진을 많이 담고 가셨으면 해요.

할 말은 무궁무진하지만 인사하고 후딱 나왔습니다.

 

 

 

 

블로그를 봐서 그동안의 그녀의 일상과 베이킹 스토리 등은 알고 있었지만

책으로 만나는 소통의 시간은 가치관, 육아 팁, 그녀가 어떤 사람인지를 다시금 확인하는 책읽기 시간입니다.

제가 가서 느꼈던 미국에서의 부러움, 한국에서의 생활과 아쉬움, 육아의 소중함과 감사와 반성,

소신껏 명랑하고 부지런히 살아가는 그녀와 공감하는 부분이 많아서 놀랍기도 했어요.

 

 

 

 

정성가득 직접 구운 쿠키를 두 통이나 주셨는데 회오리 쿠키가 있어서 더욱 반갑습니다.

살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우연하게 만나 인연이 된 사람들도 있죠.

좋은 에너지와 유쾌한 위로는 꼭 필요한 것인데 사랑과 인정, 긍정적인 문구의 말들이 꼭 필요한 시대라는 생각이 들어

앞으로도 관심 갖고 소통하며 저도 행복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싶어 집니다.

만나서 너무 너무 반가웠어요!! 석작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