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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술이야!!

서울,구의,건대> 길 떠나는 주정뱅이들.

 

 

 친구가 자양시장에 와인구경을 가자고 합니다.

남편이 서울 와서 처음 살았던 동네인지라 추억 소환하며 갔더니 많은 것들이 변하였더군요.

아직 자리하는 맥도날드가 반갑고, 구의역 1번 출구가 반가웠으며

그와 함께 질리게 먹었던 김밥천국 자리를 확인하며 자양전통시장에 입성합니다.

 

 

 

 

자양전통시장은 꽤 크던데 새마을 구판장이라는 이름의 마켓에서 와인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해서

둘러봤으며 사진 촬영 불가입니다.

남편과 열심히 톡으로 대화하다가 구입하지 않고 친구만 한 병 구입했어요.

비현실적인 구름의 아름다운 모양과 동남아다운 비 오다 흐렸다 해 뜨는 날씨는 사뭇 여행지 느낌도 주지만

체력적 지침과 몽롱함도 더하니 할맥을 발견하곤 적셔줍니다.

 

 

 

 

그녀와 얼맥으로 수분 충전하고 더 많은 선별지가 가득한 건대로 이동합니다.

검색해서 알아낸 김창훈 호프입니다.

을지로의 가맥 골목다운 인테리어가 재미있는데 젊은이들이 가득한 비현실적인 느낌!!

재미있는 인테리어와 오랜만에 즐기는 알콜 타임에 젖어 들기로 해요.

 

 

 

 

메뉴판을 보고 술과 안주를 주문한 뒤 셀프로 테이블을 구성하는 재미진 방식입니다.

건국슈퍼에서 병맥주 및 알콜류를 가져올 수도 있고, 생수, 컵, 접시 등 가져와서 알아서 세팅해요.

과자와 컵라면, 아이스크림 등의 구성이 너무 신박합니다.

노랑 주류박스엔 가방을 담아 발 밑에 픽스.

 

 

 

 

9년의 역사를 가진 김창훈 호프는 인테리어 둘러보는 재미도 가득해요.

화장실 쪽으로는 예전 느낌나는 음반과 시디들도 있고,

이러게 하면 기분이 조크든요~~느낌 가득하게 호탕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켈리 맥주는 오늘도 별로나 손석구 배우를 생각하며 한 병 추앙해요.

드라마 남남에서도 등장!!

 

 

 

 

우리는 세트메뉴2를 주문했는데 떡볶이, 모듬 튀김, 순대, 어묵탕의 4종 안주가 세팅되며 초록 알록달록이 접시에요.

오비라거 생맥주잔을 치얼스하며 또 환하게 웃습니다.

13년간의 회사생활을 마무리한 그녀에게 수고의 격려를 보내고

새롭게 진행될 멋진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하자며 응원합니다.

 

 

 

 

유럽풍 외관의 건물이 멋스러운 카페에서 아이스 커피 한잔 마셔줍니다.

달달구리 멋스러운 메뉴가 옴팡지게 그려진 메뉴판이 있었지만 우린 패쓰.

인공적이지만 건물 중정에 나무를 드리우고 느낌 있게 마련된 2층 화장실까지 사용하면서

잠시 알콜 브레이크 타임이었어요.

 

 

 

 

여행 온 것 같은 기분나는 거리를 걸으며 조명이 들어오라고 손짓하는 듯한 맥주집 입성.

스텔라와 IPA 주문해서 스파게티와 살짝 흡입합니다.

조명이 섬세하고 오묘해서 데이트장소로 적합할 듯한데 우리를 비롯한 테이블들은 거의 동성들.

술 맛은 친구와 함께 해야 나는 법이니깐요.

 

 

 

 

여유롭게 웃고 떠들고 까불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었습니다.

막차 지하철을 타고 오면서 앞으로 운동과 배움을 함께 해 보자며

많은 시간속에서의 동참도 유도하고 엔간하면 함께 하겠 노라 다짐했어요.

나 다움을 인정해주고 바라봐 주는 친구와 앞으로도 재미있고 좋은 시간 많이 만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