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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맛있는 건강요리

전복,소고기> 말복의 밥상.

 

 

해마다 여름이면 높아지는 기온에 불쾌지수도 덩달아 올라갑니다.

에어콘이 있고 휴가 및 여름방학이 있어서 그나마 위안이 되었던 여름 시즌인데

초복, 중복, 말복을 지나며 닭을 이용한 요리는 차마 생각하지도 못할 만큼의 더위였네요.

삼계탕이나 닭 한마리 메뉴 라는 것은 외식을 하자는 생각이 들어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가

말복을 위해 전복 구입합니다.

전복죽, 전복 새우 버터구이로 말복을 축하해봅니다.

 

 

 

 

홈쇼핑으로 큰 사이즈의 완도 전복을 구매합니다.

적립금도 있어서 저렴하게 득템했다는 생각이 드는데 전복을 애정하는 아들이 있어

냉장이나 냉동 따위는 하지 않고 바로 모두 요리해서 먹으니 아주 신선했어요.

해수에 포장되어왔는데 아이스팩도 아직 녹지 않게 도착해서 전복 손질 후,

전복죽과 전복 새우 버터구이 바로 요리합니다.

 

 

 

 

전복 손질은 싱싱하면 더 힘드니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 숟가락으로 껍질과 분리하고 내장과도 분리해요.

전복죽은 내장과 양파 반개를 넣어 블렌더에 갈고 전복살은 두어 개 칼집 넣고 잘라 준비합니다.

간 것을 참기름에 달달 볶다가 전복 데친 물의 윗부분을 붓고 밥 두그릇과 약불에서 끓이다가 전복살 넣고 완성.

 

전복 새우 버터구이는 후라이팬에 무염버터를 넉넉하게 녹인 후, 향신소금 넣고 전복, 새우, 콩줄기, 양파, 마늘 등을

넣고 볶은 뒤 살짝 조리듯이 완성합니다.

 

 

 

 

아들을 위한 요리를 했다면 딸을 위한 요리는 남편이 완성하십니다.

고기라면 뭐든지 잘 먹는 딸을 위해 살치살 구이를 하신 남편입니다.

달군 후라이팬에 뜨겁게 후다닥 궈주면 소금기름장이나 와사비가 없어도 그냥 드시는 따님.

진정한 육식파입니다.

제주 숙성도 생각에 구입한 숙성도 하이볼은 쬐끔 기대미만 ㅠ,.ㅠ

 

 

 

 

석식은 치맛살 구이 되시겠습니다.

역시 남편이 열심히 구우셔서 맛있었는데 지방이 적고, 식어도 딱딱해지지 않으니 금상첨화.

빅 웨이브 맥주와 곁들이며 아직 남은 더위도 잘 이겨내자고 다짐합니다.

여름이 힘든 우리 가족, 건강하게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