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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육아>/딸의 성장

생일> 14세 생일.

 

 

딸의 14세 생일입니다.

가지고 싶은 것을 물으니 최근엔 없다고 하여 엄마는 여름 의류와 편한 속옷을 선물해주었어요.

남편은 남매의 입출금 통장에 금액을 더해 적금을 들어줬고, 청약통장도 가입했으며

앞으로의 계획과 생활을 위한 가족회의도 갖습니다.

다 먹기 힘들지만 달지않은 초콜릿 케이크를 사서 축하했고, 역시 냉장고에 키핑!!

 

 

 

 

말복이 지났음에도 무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식사 장소를 고민하다가 예약합니다.

딸이 좋아하는 육식으로 미국식 바베큐 음식점입니다.

더워서 택시를 타고 이동했으며 오후 시간인지라 식사손님과 더불어 알콜을 곁들이는 손님들이 많아서

산만하고 시끄러웠어요.

오픈 좌석이었고 동호회로 보이는 단체손님들이 있어 가족 식사 혹은 데이트 식사에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네이버 예약시 우대갈비 코스 4인으로 주문했습니다.

과일이 곁들여진 샐러드는 신선했으며 피클과 할라피뇨, 콘옥수수샐러드와 스프가 제공되요.

우대갈비 비프립, 통삼겹, 스페어립, 닭다리, 구운 야채와 소시지 등이 철판에 제공되는데 

나무 장작으로 훈연해서 기름이 쫙 빠진 담백한 맛입니다.

입 맛을 깔끔하게 해주는 레몬수도 시원하고 좋은데 후딱 먹고 나가요.

 

 

 

 

인근에 손님이 적고 개방감 있는 카페를 생각하다가 걸어 갑니다.

각자 취향에 맞는 음료를 선택하고 빵도 담았는데 육식에 약한 엄마가 제일 많이 흡입했군요.

시원한 음료와 곁들이는 달콤한 베이커리는 달달한 맛이었고, 조각케이크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둘이었던 부부는 남매를 낳고 함께 생활하면서 많은 것들을 생각하고 변화하게 됩니다.

그들이 있어 더욱 풍요롭고 풍부해지는 감정을 느끼는데

어렵고 힘들지만 낙이 있고, 든든스럽기도 한 다양한 느낌이죠.

부부보다 더 크게 성장한 아이들에게 마음도 따라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것들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300원 늘어난 교통비가 못 내 아쉬운 딸의 생일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