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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술이야!!

서울,도봉> 빕스 방학점, 욜로!

 

 

 친구가 사는 동네, 빕스 프리미엄 방학점으로 주중 예약 방문합니다.

도봉산 뷰를 감상하며 샐러드 바, 3인 주문해요.

비가 왔다, 해가 떴다, 요상한 날씨속에서 동남아로 여행 온듯한 기분입니다.

서빙 로봇이 빈 접시를 옮기고, 요리 로봇이 국물요리도 만들어주는 재미있고 신기한 매장입니다.

 

 

 

 

서로를 생각하는 애틋한 마음을 담아 선물도 주고받으며 오늘 만남의 신남, 쭉 이어갑니다.

시즌마다 특색 있는 메뉴를 선보이는 빕스는 완도의 전복과 함께 하네요.

차가운 전복누들, 뜨거운 전복스튜를 접시에 담았는데

작지만 알찬 전복을 느끼며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은 쭉쭉 마셨습니다.

 

 

 

 

멕시칸 테마음식과 무제한 맥주&와인 시즌의 빕스!

스테이크를 곁들일까 하다가 샐러드 바 이용만으로도 충분하겠다는 친구들의 의견에 따랐는데

주중이라 여유 있고, 넓은 매장이라서 편하게 잘 이용했네요.

무알콜 칵테일 마가리타에 라임 더 넣어서 마셔보고, 타 매장과의 메뉴 구성력도 비교합니다.

 

 

 

 

멕시코 요리도 좋아하니 타코, 브리또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구성으로

친구가 맛있고 녹진한 샐러드를 만들어오고 씬 피자에도 얹어서 맛있게 먹습니다.

고수를 좋아하는 그녀에게 꽃다발 대신 고수 한 다발을 안겨주는 행복도 전해주곤 했는데

무더위와 비가 많았던 올 해엔 신선한 고수를 만나기도 어렵고 가격도 비싸 선물 못하니 안타깝네요.

 

 

 

 

바지런한 그녀들은 알아서 함께 먹을 음식을 담아오고, 맥주를 어여쁘게 따라오며

기분 좋게 만나 즐기기 위한 배려 가득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맥주 맛집 빕스가 많이 사라지고 프리미엄 빕스로 탈바꿈하는데 역시 맥주 맛집!!

비어, 치어스하며 부지런히 먹고, 대화하고 낄낄 거려요.

 

 

 

 

세 명 모두 해산물도 좋아하니 여행계획을 짜거나 모임을 할 때도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인데

앞으로의 먹고 마시며 그러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일상을 전하고 농담도 하면서 서로를 격려하고 인정하며 위로하는 일..

친구 셋은 게찜, 소라찜, 후식까지 먹으며 그렇게 배도 부르고 마음도 커져만 갑니다.

 

 

 

 

배부르니 빕스가 있는 건물 2층에 인테리어 매장도 구경하고, 1층에 스타벅스는 손님이 많아서 패쓰.

인근 다이소도 구경가고, 여유로운 투썸 플레이스에서 커피와 차를 마시며 가을여행 계획 중!!

독특한 구조의 화장실도 수다의 재미를 더했지요.

배 덜 꺼졌으니 인근 동태탕 음식점에서 소주를 마셔봅니다.

 

 

 

 

만났다하면 4차는 기본, 12시 안되었으니 간단하게 레몬소주를 만들어 마시자며

이사 당시 친구가 눈도장 찍어 둔 가맥집 비슷한 슈퍼맥주 대한건어로 갑니다.

편의점 느낌인데 자리잡고 마실 수 있고, 간단한 안주로 헤어지기 아쉬워 한 잔 더하려는

배 꺼질 틈 없는 우리에게 적재적소한 공간이군요.

 

 

 

 

2층에 손님이 없어서 우리들 만의 프라이빗 공간이 되었으며 새콤한 레몬소주 만들어 마시며

굳었던 어깨와 목근육을 풀어주어 혈색이 돌고 모공이 제자리 잡아가는 친구의 전, 후 사진 찍어줍니다.

'니 손이 약손' 슬슬 건강과 체력 걱정이 시작되는 우리에게 서로를 챙기고 살피며

소소한 인생 재미 찾아 삼 만리~ 스타일로 만나고 여행하게 되지요.

 

오랜 시간, 서운한 것도 있겠지만 함께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만남 추구가 이어지는 우리들에게

행복한 시간이 쭈욱 이어지길 기대하면서, 열심히 가을 부산 여행 계획 짜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