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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나들이

강원,춘천> 춘천 with 남편.

 

 

남편과 만난지 20년이 되는 작년 가을에 둘만의 여행을 떠나자 했습니다.

마침 만난지 10년되는 찐 친 부부도 있어 함께 제주 여행가서 리마인드 웨딩 사진도 찍자며

스케쥴도 의논했는데 불발되어 아쉽던 차에, 21년이라며 급 진행된 춘천 여행입니다.

여유롭게 금~토 1박2일 일정으로 춘천을 향했는데 더웠지만 녹음이 가득한 드라이브가 참 좋았어요.

 

 

 

 

점심은 간단하게 먹자며 찾아간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입니다.

비빔과 물 등 따로 주시는 시원한 물김치와 양념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데

메밀전과 함께 담백하고 맛있습니다.

지점이 몇 군데나 되던데 맛집은 행복을 전달해주네요.

 

 

 

 

소양강을 가로지르며 달려보는 시원함은 미소를 짓게 합니다.

익숙하고도 낯선 강촌도 마주해서 웃음이 났고, 

배 타고 들어가는 청평사는 자동차 방문도 가능하네요.

아이들과 함께 했던 춘천애니메이션 박물관도 지나쳐 추억을 꺼내며 대화를 이어갔어요.

 

 

 

 

다음 날, 점심식사로 먹었던 춘천 닭갈비입니다.

토담 숯불 닭갈비 전문점이었는데 안 먹었다면 일반적인 춘천 닭갈비의 맛만 알 뻔했군요.

간장과 소금 닭갈비, 막국수, 더덕구이가 나오는 2인분을 주문했는데 

빨간색의 매콤 달달한 맛이 있는 3인세트도 있습니다.

 

 

 

 

남편이 구워 주고 뒤집어가며 먹기만 했는데 담백하고 순살이라 맛있었어요.

친구들과 여행에도 그렇지만 싫다고 하지 않고 함께 맛보고 즐기고 느끼는 것이 최선이니

남편이 권해주시는 것들도 함께 행하면서 새로운 느낌과 추억을 만듭니다.

아이들과 친언니에게 줄 닭강정도 구입합니다.

 

 

 

 

스타벅스 춘천 구봉R점에 갔습니다.

춘천의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곳으로 산토리니 카페의 아랫 쪽에 자리하네요.

이디야, 지씨 아틀리에 등 규모가 크고 멋스러운 구봉산 전망대 카페 거리입니다.

2층은 루프탑, 1층은 스타벅스R점 &티바나, 지층이 스타벅스입니다.

 

 

 

 

점심 시간인데 여유로운 풍경과 더불어 손님이 적어서 창가로 자리를 잡습니다.

베이커리와 케이크류가 다채롭고 많았으며 좌석도 다양해요.

신제품으로 상큼한 색상과 맛의 자몽 허니 레몬 블렌디드와 라떼를 주문했고

싱그러운 하늘과 녹음, 소양강과 춘천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뷰로 행복해지네요.

 

 

 

 

여름의 끝자락의 더위와 함께하는 춘천여행은 드라이브가 어울리는 도시였어요.

간략하게 둘러보고 편안한 휴식시간을 많이 가졌는데

복숭아와 옥수수를 사서 귀가합니다.

예민함도 드러나는 남편은 아내를 위해 수고하셨으니 감사한 마음으로 현실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