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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강원,춘천> 이상원미술관

 

 

 남편과 1박2일 춘천여행은 이상원미술관 뮤지엄스테이 함께 합니다.

2014년 이상원화백의 아드님이 춘천 촉대봉 계곡에 건립했대요.

휴식과 자연미가 깃든 곳으로 시내에서 들어와 있는 공기와 물 맑은 곳에 위치합니다.

파킹한 건물 앞은 포레스트 A동으로 1층에서 체크인하니 바로 2층에 숙소가 있어 짐을 내려놨어요.

 

 

 

 

4시입실이며 산꼭대기에 미술관은 6시 클로징이라 먼저 들리기로 합니다.

언덕이지만 걸어서 올라가기로 했는데 햇살은 뜨겁지만 사진도 남길 수 있고,

계곡물이 흐르고, 매미가 울고, 나무의 좋은 향기가 가득해 자연 친화적입니다.

수영장도 있으니 아이가 있는 가족들은 계곡 옆에 밸리동으로 예약하면 좋겠군요.

 

 

 

 

차량이동 할 때 근처에 자연휴양림도 있던데 춘천 시내에서 벗어나 산 속에 자리한 듯합니다.

알 수 없는 식물들, 시원한 음지, 바람과 자연의 향기가 그윽해서 걷기 좋습니다.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춘천인데 귀여운 이름의 오월리를 지나 들어온 미술관이 

부부에게 좋은 느낌을 전달해주네요.

 

 

 

 

원형으로 유리창이 가득한 미술관 건물은 1층엔 카페와 굿즈샵이며 숙박시 무료입장입니다.

언덕을 올라 건물 내로 들어오면 시원해서 좋네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해서 이상원 작가의 작품과 유병훈 작가의 기획전을 돌아보게 됩니다.

 

 

 

 

노인의 얼굴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이상원작가는 극사실주의 화풍의 대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춘천 태생이며 안중근 의사의 초상화를 그려 유명해졌어요.

군화, 철모, 주름이 가득한 사람들의 모습 등 세밀하게 한지에 유화로 표현된 그림들은

강렬한 삶과 인생을 보는 그의 시선을 담고 있어요.

 

 

 

 

계단을 내려가면서 4층에서 2층에 이르는 공간을 둘러봅니다.

1층이 내려다보이는 유리창에 다리 후덜덜~~

춘천태생의 홍대출신 유병훈 작가는 캔버스에 아크릴물감으로 숲과 바람, 자연미를 반복적인 붓터치로

표현하고 있는데 추상화라서 남편은 조금 어려워합니다.

 

 

 

 

무더위에 언덕의 미술관을 올랐으니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하였습니다.

넓은 숙소는 어메니티도 갖춰져 있고, 포트와 차종류도 있어요.

레스토랑 이외에 인근에 음식점이나 편의점이 없는 정보를 확인하고 집에서 저녁식사가능한 먹거리,

간식 등을 싸왔으니 텔레비젼도 보면서 휴식을 취합니다.

 

 

 

 

남편은 엽서를 몇 장 구입했고, 숙소 내 이상원 작가님의 책자를 훑어봅니다.

둘 만의 시간속에 대화도 하고 따로 기기도 다루다가 컵라면과 김밥으로 석식을 먹고

커피와 포도,과자 등의 주전부리도 챙겨 먹으면서 취향과 특성도 확인합니다.

다름에도 불구하고 부부로 살아온 지난 날들을 감사해하며 캔맥주도 나눠 마셨어요.

 

 

 

 

산안개가 그윽했던 아침에 깨송하고 생생스레 기상했습니다.

남편은 새로운 침대와 계곡의 물소리 등으로 잠을 설쳤다는데 나이 들며 예민해지니 웃음이 나네요.

그렇게 변화하고 서로를 확인하면서 앞으로도 함께 합시다.

까칠했던 남편은 깔끔한 메뉴에 신선한 샐러드가 곁들여진 조식을 받고 얼굴이 폈어요.

 

 

 

 

이상원미술관의 숙박시엔 미술관, 조식제공, 공방체험이 포함됩니다.

남편과 금속체험으로 간단하게 책갈피를 만들었어요.

열심히 적극적으로 만드는 남편의 모습이 귀여웠고 평소에 책 많이 보니까 활용도도 높겠습니다.

1박2일간 아이들 걱정이 가득한 남편의 모습에 웃음도 나고

아내에게 맞춰주려는 노력도 보여서 감사했습니다. 꾸준히 함께 하며 여행도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