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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타인의 밥상

성남,분당> 다이호시, 보배로이.

 

 

 분당 서현 카페골목 내 맛집으로 유명한 다이호시에 갔습니다.

남편의 지인부부와 점심 식사로 예약해서 공영주차장에 파킹을 했지요.

예약제로 운영되어서 서둘렀으며 런치와 디너로 운영되고 모든 메뉴 주문은 가능합니다.

 

 

 

 

기상하셔서 서둘러 오시느라 젖은 머릿결로 상큼하게 등장하신 부부와 인사를 나눕니다.

메뉴판을 훑어보고 각자의 양과 취향에 맞게

11피스의 사시미 덮밥 카이센동 런치메뉴 3인과 15피스의 숙성사시미 모리아와세 1인으로 주문합니다.

너무 적나 싶었는데 1인이 먹기 딱 좋은 양이었어요.

 

 

 

 

콜키지도 가능한데 밀레짐 2009 샴페인을 준비 해오셔서 더욱 좋은 식사가 되었습니다.

딸의 출생연도로 매우 귀한 샴페인으로 느껴졌으며

첫 잔과 마지막 잔까지 향과 맛의 변화가 신기하게 있어서 대화도 하고 음미해가며

와인 공부도 되고, 맛보고 즐기는 행복한 식사가 되었답니다.

 

 

 

 

적정스레 양념된 고슬고슬한 밥 위에 참다랑어, 참치, 연어, 새조개, 새우, 달걀말이 등의 재료가 올려진 카이센동은

비쥬얼, 색감도 좋고 숙성도 맘에 들어서 와사비를 가득 올려 간장에 찍습니다.

집근처에도 있었으면 모자간이 자주 가서 먹겠다 싶은 맛이었지요.

회를 안주로 화이트와인과는 먹어봤는데 샴페인과도 잘 어울려서 너무 좋았습니다.

 

 

 

 

호불호가 있는 일식이라서 예약 전 확인은 드렸습니다만 함께 즐기니 더욱 좋아요.

남편의 고향인 부산출신 부부시고 지연과 학연을 공유하며 함께 식사할 수 있어서 즐겁습니다.

와인에 대한 풍부한 상식과 팁도 알려주시고, 또 다른 즐거움엔 끝이 없네요.

알탕 등의 탕종류도 있어 여유 있는 디너식사 장소로도 좋겠습니다.

 

 

 

 

인근에 있는 와인샵, 보배로이로 이동합니다.

부부가 오면 항상 사던 것만 사는데 와인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품평까지 가능하신 지인부부와 함께 

또 다른 확장된 시선으로 와인구매를 하게 되네요.

맛보고 좋았던 프랑스산 샴페인도 구매합니다.

 

 

 

 

친구들이 자주 먹는 와인을 알려주고 비슷한 가격대에 더 좋은 풍미를 지닌 와인도 추천 받아 구매했습니다.

누군가를 위해 안주 및 와인을 준비하고 함께 할 시간을 계획하게 되는 들뜸이 생기네요.

음식과 술을 나누고 좋은 와인의 맛을 음미하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좋은 사람들, 좋은 만남, 풍요로운 맛과 향이 가득한 하루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