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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술이야!!

서울,광장> 2023가을 워커힐 와인페어.

 

 

 워커힐 와인 페어에 남편과 남편의 지인 부부와 함께 하기로 합니다.

지하철 광나루역에 하차해서 워커힐 셔틀버스를 타고 다시 구내셔틀을 타고 행사장의 언덕 위로 오릅니다.

늦더위에 땀도 나고 비도 살짝 와서 날씨가 아쉬웠는데, 입구에 도착하니 기대되네요.

벚꽃 폈을 때 친구들과 와서 맥주 마셨던 기억이 있는데 가을 와인 페어는 또 어떨지 설렙니다.

 

 

 

 

2023 워커힐 가을 와인 페어-구름 위에 산책 행사장 입구에서 손목 입장권을 착용하고

와인 잔,와인 칠링백을 받으며 시작해봅니다.

세계 각국의 매력적인 와인을 시음하고 구입하며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다니 와우~~

약 20개의 와인 수입사들의 부스를 살펴보며 내게 맞는 와인을 선별해보는 시간 갖겠습니다.

 

 

 

 

하늘과 구름에 매우 빠르게 이동하며 어여쁨을 선사했던 주말.

16, 17일과 23, 24일의 주말 운영이며 와인을 찐애정 하시는 남편의 지인 부부께서 표를 주셔서 함께 했고

우리 부부 만 왔다면 부스에서 제공하는대로 다 받아먹고 선별 불가였을텐데,

함께 해서 더욱 풍요롭고 알찬 와인 시음, 공부 시간였어요.

 

 

 

 

입장권으로 시음하는 와인 잔(리델글라스), 푸드 트럭 이용권(2매), 경품 응모가 가능한 번호가 있는 손목 띠를 제공 받는데

피자힐로 가는 길목에서 부스들을 이용하고 멋진 연주도 들을 수 있답니다.

와인 잔은 마련된 생수 통에 물을 이용해서 헹궈 마시며 달달한 무스카토를 시작으로

샴페인, 스파클링 와인, 화이트 와인, 레드 와인 등의 무궁무진한 와인 세계로 입문해요.

 

 

 

 

그리스, 스페인, 미국, 호주, 뉴질랜드, 이탈리아 등의 각기 다른 산지와 품종, 품격 깃든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멋진 와인들을 지인 부부께서 추천하시는 순서대로 받아 마셨어요.

그윽하거나 묵직하고 가볍게 느껴지는 나무, 꽃, 체리 등의 향이 전해지며

말린 재료를 사용하거나 오크 통에 옮겨 숙성 시켜 또 다른 변화를 보여주는 신기한 와인의 이야기도 전해 들어요.

 

 

 

 

남편의 취기가 시작될 즈음, 잠시 쉬어 가려고 푸드 코트를 이용합니다.

피자힐로 올라가는 계단 아래 공간이었는데 좁긴 했지만 대기했다가 테이블을 이용해요.

푸드 코트 이용권 2매로 크림 새우 중에서 와사비 소스, 이용권 1매로 닭꼬치, 타코야끼를 구매했는데

실속 있는 안주로 와인을 사 오셔서 함께 드시는 분들도 많으십니다.

 

 

 

 

맛있게 먹고 화장실도 다녀왔으니 와인 시음의 재 시작을 알립니다.

남편의 지인 부부께서는 부스에서 담당자 분들과 와인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와인을 평가하시는 등

전문적인 면모를 보여주십니다.

맛보다는 패키지에 더욱 눈길이 가는 제겐 느낌적인 느낌으로 선별해서 마시는 즐거움도 컸어요.

 

 

 

 

금속, 플라스틱 등의 와인 칠링 바스켓이 더 눈에 들어오던데 와인 글라스의 중요성도 알려주시네요.

저렴한 가격의 제품만 있는데 샴페인 잔과 와인 잔도 새로 구매해야 되나 싶군요.

내년 이탈리아에 여유 있는 기간으로 방문하신다는 지인 부부께 우리 부부는 짧게 살짝 댕겨 간다고 

해외에서도 만나보자 자꾸 실실 웃으며 엉겨 붙어 봅니다.

 

 

 

 

남편은 모스카토 종류를 좋아해서 살펴봤는데 달콤해서 사랑스러운 디저트 와인을 발견합니다.

오크 통에서 숙성하면 위스키 느낌으로 변화하며 달달함을 전하는데 신비로웠어요.

레드 와인은 어렵기도 하고 잘 몰랐는데 권해주시는 제품을 맛보며 내가 원하는 바디감과 산도 등을 느껴보고

일반 매장에서 만나는 와인보다 좋은 구성력에 만족해 하며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도 합니다.

 

 

 

 

석식으로 곁들일 와인 한 병 구매해서 피자힐로 갑니다.

야외 공간도 멋스러웠지만 모기가 많아서 실내에서 먹기로 하고 대기했어요.

나의 그, 그와 함께 공부하고 직장 생활을 하셨던 분과 아내 분을 지그시 바라보니 

와인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관계에 흐뭇한 미소가 지어집니다.

 

 

 

 

또 다른 만족감을 전달할 경품 응모는 꽝이었으나 맛있는 와인과 콰뜨로 피자는 행복감을 더했습니다.

4종의 피자는 네 조각으로 잘라져 있어서 나눠 먹기에도 좋았고

구입해와서 곁들인 와인까지 칠링 해주시는 서비스도 해주셨습니다.

시작도 좋고 마무리도 좋았던 오늘의 일정!!

아이들 먹으라고 피자까지 주셔서 너무 감사했는데 담엔 꼭 이태원 와인 바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