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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테마투어

서울> 2023 추석준비

 

 

 9월 추석과 10월 개천절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로 6일 간의 여유가 있습니다.

무더위도 사라지고 선선한 바람과 함께 하는 즐거운 기간이네요.

지인과 가족들에게 선물을 받았는데 생각지 못한 남편의 키보드 선물이 있었습니다.

주문하고 수작업을 통해 전달한다며 뿌듯해하던데 조금 엉뚱하긴 하지만 감사의 마음으로 받아요.

 

 

 

 

친정 어머니께는 막히는 추석 전, 미리 다녀옵니다.

좋아하시는 핑크 계열의 꽃을 선택해서 달아드리고 여유 있는 마음으로 부부만 왔어요.

시간은 꾸준히 흘러 떠나 신지 오래지만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해봅니다.

 

 

 

 

남편과 재래 시장에서 추석 기간에 먹을 식재료를 사러 갑니다.

대형마트에서 구입할 것은 미리 사두고, 재래 시장에서 사야 하는 품목을 생각해서 손 만두와 과일을 구입하고

명절 사람 구경도 하고 할인도 받으려 해요.

공릉동 도깨비 시장이었고 인접한 카페도 많아 한 군데 들려 여유로운 분위기도 느껴봅니다.

호이폴로이 커피로스터스로 공리단길에 자리하며 그윽했어요.

 

 

 

 

낮에는 덥고, 밤에는 쌀쌀하여 일교차가 심합니다.

꾸준히 변화하고 있는 공릉동에서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던 술집을 지나며 추억도 하고,

꼭 필요하고 좋은데 찾기 힘든 개인서점도 있어 반가워해봐요.

 

 

 

 

공릉동 도깨비 시장 석관동 돌곶이 시장에 갔는데 사람들이 무척 많았고

다양한 색감을 뽐내는 송편들은 물론 대기 줄이 길었던 전집들이 인상적이었어요.

차례와 명절 문화도 많은 변화가 있음이 느껴지며 흥미로웠습니다.

 

 

 

 

국산인지 중국산 인지에 따라 2배 정도 가격 차이가 나는 도라지와 고사리입니다.

마늘과 붉은 고추 등 김장 시즌 전, 배추 겉절이를 하시려는 어머님들이 구입하시니 저도 구입 의사가 생기고

명절 상차림 메뉴는 하지 않겠다 했는데 또 구입하고 있네요.

바퀴 달린 장보기용 수레를 끄시고 분주하신 어머님들을 뵈니 줄인다, 안 한다 하시곤 

몸은 움직이시는 습관성 장보기를 스스로도 확인합니다.

 

 

 

 

공릉동에서 유명한 맛집, 초밥 전문점 경성초밥입니다.

웨이팅이 기본인 곳인데 운 좋게 바로 만들어 올려 주시는 일렬 좌석에 착석해 모듬 초밥을 주문했어요.

세팅해 주시고 된장국과 부드러운 계란찜을 시작으로

광어, 도미, 생 연어, 생 새우, 광어, 참다랑어, 구운 연어, 관자, 오징어, 초새우, 계란의 11종이 나오는데

너무 맛있었으며 간략한 오마카세 느낌이었습니다.

 

 

 

 

광어, 참돔, 연어, 광어, 새우장, 참다랑어, 도미, 농어, 장어, 성게알, 전복의 11종이 구성되는 특초밥을 포장해서

초밥을 좋아하는 아들에게 전달합니다.

휘엉청 밝은 달이 추석임을 느끼게 해주는 하늘을 보며 귀가해서

간식과 더불어 가족 모두 모여서 엘리멘탈과 항저우 올림픽 경기도 관람했습니다.

 

 

 

 

또 다시 명절이 지나면 길었던 연휴를 아쉬워하게 되겠죠?

코스트코에 갔더니 연휴전보다는 사람이 덜하지만 디저트류와 스시, 초밥류는 솔드 아웃이라

식품과 의류 등을 사왔는데 영수증보니 화들짝@@

10년전, 남매의 사진을 보며 귀여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진정한 명절의 의미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대화하며 일상을 공유하는 것임을 깨닫는

여유롭고 편안스러움이 가득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