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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술이야!!

서울,경리단길> 와인바 포토, 퇴사기념 축하!!

 

 

 우직스러운 나의 친구가 13년의 기나긴 회사생활을 마무리하고 퇴사하셨음에

삼총사 출동하여 그동안의 수고로움을 축하하는 자리를 갖기로 합니다.

무슨 일이건 10년이상 하면 대단하다고 느끼는데 기간을 넘겼으니 그녀는 전문가라고 인정하는 바입니다.

오늘은 신나게 신나게~~퇴퇴퇴 기념일!!!

케이크 못 먹으니까 수작업 카드만 준비했어요^^**

 

 

 

 

슬슬 단풍이 들어가는 남산이 바라다보이는 경리단 길, 와인바 포토에 오후 6시 예약을 했습니다.

은은한 조명, 편안스러운 음악이 흐르는 포토에 오면 

항상 우수에 어린 멜랑콜리한 분위기에 젖곤 한답니다.

빙빙 돌아가는 회전목마처럼~~~

 

 

 

 

유리창으로 보이는 초가을 남산과 경리단 길 풍경, 오늘은 파란, 노란 버스가 오가는 것도 보이는 청명한 날씨였는데

노을지고 어두워지는 시간에 따른 하늘의 변화를 온전히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유리창 가까이에 앉은 우리들은 대화도 미루고 한참을 바라다보았답니다.

 

 

 

 

와인 좋아하는 친구들은 창가 쇼파석에 자리를 잡고 레드 와인으로 2병을 마셨습니다.

칠레산 몽그라스 아우라 까베르네 쇼비뇽은 그윽했고, 

스페인산 파우스티노 템프라니요는 우아했어요.

와인도 제대로 멋드러지게 컨택하는 나의 친구들 최고~~

그대의 눈동자에 건배! 하는 느낌으로 몇 차례 짠을 하고 분위기에 젖었습죠.

 

 

 

 

안주는 감바스 알 하이요, 수제 올리브 마리네이드, 포토 플레이트를 차례대로 주문했어요.

몇 차례 방문해서 먹어봤는데 식사가 되는 파스타와 피자도 맛있고, 기본적인 안주가 모두 괜찮습니다만

오늘의 간략한 메뉴도 좋았고 올리브조림은 집에서도 해보면 좋겠다는 팁도 얻습니다.

항상 즐거워지는 즉석사진도 받고, 좋은 시간 보내고 2차가욧!!

 

 

 

 

머하러~ 택시를 타냐며 친구가 네이버 길잡이를 해서 언덕길을 올라 차 없으면 못 살 듯한 대저택들의 동네를 지나니

신기 방기하게도 와인 바 포토가 나왔는데 갈 때도 또 숭그리 당당~~걸어 내려갑니다.

하체운동 제대로 해주는 가운데 반가운 추억을 만난 냥, 엉터리 통닭에서 치킨과 쏘맥을 즐겨요.

벌레 만나고 히뜩, 화장실 가보고 허걱~~

 

먹으려면 운동해야 한다는 내 친구의 말도 잘 듣는 우리는 야무지게 냠냠 먹고, 지하철 막차 타고 동네 입성~~

너무도 훌륭하게 시간을 보내고 행복에 젖어봅니다. 앞으로도 쭈욱 이러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