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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테마투어

경기, 파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남편과 딸과 함께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왔습니다.

그녀가 원하는 숏 패딩을 보러 전화 확인까지 해서 인근 노스페이스 매장에 갔는데

신제품 이외에도 몇 가지 입어 보기도 하였으나 노!! 확실한 의사표현!

이것 저것 확인하고 구매하려고 이 곳까지 왔네요.

주차를 하고 회전목마를 보니 어릴 때 왔던거 기억이 난다는 따님!!

 

 

 

 

 

부부가 파주 아울렛에 오면 들리는 매장 순서에 따라 이동하기로 했어요.

날씨가 춥다는 일기예보에 늦은 오후 방문이라 나이키 매장에 대기하지 않고 바로 입장합니다.

아날로그의 추억이 엿보이는 패션은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피팅하며 웃음꽃이 만발케 하지만

내게 맞는 취향 저격의 상품을 구입한다는 것은 쉽고도 어려운 일입니다.

 

 

 

 

화이트와 아이보리 등 간략하고 심플한 색상이 유행이므로 아디다스에도 들립니다.

나이키 매장에서도 봤지만 아디다스 매장에도 색상은 숏 패팅이 대세군요.

한참 롱 패딩이 유행이었으나 보관 및 세탁이 불편하더니 패션은 역시 돌고 도는 것인가 봅니다.

일상에서의 스포츠 패션은 편하고 멋스럽지만 가격은 사악해지고 있어요.

 

 

 

 

디자인적으로 아디다스가 변화를 모색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여전히 개취를 저격한 멋스런 점프 슈트, 블링 블링한 원피스, 화사한 레깅스와 요가복 등

왠지 운동해야 될 것 같은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는 듯해요.

엄마의 취향을 알고 있는 부녀간이 안 어울린다며 피하십니다.

그래도 역시 농구화는 나이키죠!!

 

 

 

 

 

그녀가 원츄하는 노스페이스 매장입니다.

약간의 디자인이나 소재가 변경되긴 했지만 올해 1월이나 11월이나 상품 디자인이 비슷해서

입어보고 맘에 든다니 구입합니다.

 

이거 저거 가득 넣고 빅 사이즈 가방으로 다니는 제게도 잠깐의 외출에 적합한 귀여운 스몰백이 눈에 들어오네요.

화사한 색감과 깜찍하고 심플한 디자인에 눈길이 가는데

가격은 착하지 않아서 더욱 놀랍습니다.

 

 

 

 

 

벌써 보송보송한 가을이 내려앉았는데 겨울 분위기가 물씬 나는 풍경입니다.

분수 쪽은 공사 중이고, 귀여운 캐릭터 매장도 보이는데 이벤트도 하지만 오전에 휩쓸고 갔는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손님은 많지 않아요.

동절기 패션을 돌아보는 한적한 오후 시간이라니 참 좋습니다.

 

 

 

 

 

낙엽은 흩날리고 흥겨운 음악과 크리스마스의 츄리 조명이 반짝이는 가운데

모녀는 어릴 적에 아빠가 사다 줘서 입었던 폴로매장을 돌아보며 오빠와 자신이 입었던 알록이 달록이 의류들을

떠올려보고 브룩스 매장에서 아빠에게 어울릴 옷들도 돌아봅니다.

브랜드 샵들은 많고 많은데 왜 딱 저거야~~하지 못하는 건가요.

 

 

 

 

 

출출하니 3층 푸드 코트 '테이스트 빌리지'에서 식사를 합니다.

수제 버거가 먹고 싶어서 버거 올마이티에서 주문했는데 부녀는 타 매장 크림파스타로 낙찰.

나눠 먹는 즐거움 없이 각자 즐기는 석식은 빨리 마무리되었습니다.

 

날쌔고 용감한 마음으로 구입의류를 결정하고 구매한 뒤 귀가합니다.

쇼핑도 노력, 돈, 시간을 요하는 작업으로 즐거울 수도 있지만 힘든 일임을 동감하며

가족이 함께 하며 딸의 숏 패딩을 구매라는 숙제를 해결한 것 같아서 기쁜 마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