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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관심사

라면인건가..

 

 

 라면은 인생속에 친밀하고 친숙한 먹거리입니다.

네이버에서 라면에 대한 정보와 애정을 가득 실어 전달해주시는 라면정복자피키님과 이웃이에요.

누구나 좋아하는 것이 있는데 가까이 하면서 공부하고 정리하는 모습은 참 아름답죠.

라면에 관한 서적도 몇 권 쓰셨으니 서점에 가면 찾아보곤 합니다.

https://blog.naver.com/pikich89

 

라면 완전정복 : 네이버 블로그

라면 문화 콘텐츠창작자, 라면 평론가 '라면정복자 피키'의 라면 완전정복 * 책 : 라면 완전정복(2017), 오늘도 라면입니다(2023) * tvN, MBC 등 방송 다수 출연 * 2013년부터 다양한 라면들을 직접 구입

blog.naver.com

 

 

지금은 초등학교라는 국민학교 5학년 즈음, 친구집에 갔더니 그녀가 끓여줬던 라면..

품절된 맛보면인가, 우리집인가 했던 것 같은데 맛도 있었지만

그 연령엔 안되고 위험하다는 불을  쓰는 조리기구를 사용해서 뚝딱 만드는것이 한 두번 해본 솜씨가 아닌지라

멋스럽고도 놀라워서 집에 와서 엄마의 감독 속에 라면 끓이기를 해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그 이후에도 싸고 간편하니 친구들과 놀러가서, 숙취가 있는 음주전후, 입 맛 없을때 식사대용으로

라면은 필수적으로 집에 구비해두던 제품이었죠.

첫 아이를 낳고 모유 수유하느라 한동안 끊었던 맥주, 김치, 라면 등의 자극적이라는 음식을 멀리하다가

1년 후, 아기가 낮잠 잘 때, 세컨주방에서 끓여먹었던 신라면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쾌속,즉각적으로 느끼게 되는 라면의 향때문에 아기가 깰까봐 조마조마..

 

 

 

 

엄마가 여행시에나 출타시에 구매해서 식탁에 던져두는 일회용 컵라면입니다.

컵라면보다 끓여먹는 라면이 맛있다에 찬성하는 가족들과 신제품이 나오면 흥미있게 구입해서 시식하는 즐거움도 

나누고 있어요.

점차로 매워지는 라면들의 출시속에서 안성탕면, 진라면 순한맛, 스낵면처럼 맵지리들과 순둥이들을 위한 라면은

찾아보기 힘들기도 하지만 한국의 라면은 보장되는 맛과 쏟아지는 신상품 속에 전통과 지속성 인정입니다.

 

 

 

 

대학생때 연구실에서 칩거하며 먹던 새우탕을 여전히 좋아하는 남편과

떡, 만두, 오징어, 굴, 계란 등의 부재료도 끓인 라면에 활용하는 아내는 아이들과 함께 라면 맛을 여전히 음미합니다.

라면이라는 주제로 추억과 인생이 회자되고 현재가 진행되니 참으로 멋스러운 상품이 아닌가 싶네요.

꾸준히 애정하며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