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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먹거리

2023 초겨울의 간식

 

 

찬바람이 불면 커피가 더욱 어울리는 계절처럼 느껴집니다.

시원한 한 여름의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좋지만 진정한 커피 애호가는 따뜻한 커피에서 진한 삶의 향기를 느낀다고 하던데

깊이감은 모르지만 편안하고 따스해지는 속의 기운은 좋아요.

그윽한 향과 맛의 차와 커피, 그리고 달달이 디저트까지,,

집에서도 즐기는 커피와 차타임은 삶의 여유로움 및 맛과 살찌는 느낌을 전달해주긴 하는 것 같습니다.

 

 

 

 

초콜릿이나 사탕, 카라멜 제품을 선호하지 않았는데 당이 땡기는지 다크 초콜렛을 물고 있곤 합니다.

 찐친은 다크 초콜릿에 소주를 마신다고 하였지만 술 생각은 아니나니 음료 랑 곁들여 살을 찌우노니

피하지방이 아닌 마음의 실속도 다지고 싶네요.

초콜릿 범벅 비스킷, 카페라떼, 카페모카 등등 아주 당이 한가득입니다.

 

 

 

 

여행 가거나 운동하고 나서 친구가 만들어주는 두유 라떼가 떠올라 아들과 두유 바닐라빈 라떼를 만들어 먹어봐요.

어찌나 간편하고 편리하게 제품이 나오는지 데우지 않아도 바로 용해되는 스틱은

유화제를 많이 사용했을 것 같지만 그냥 맛있게 마셔봅니다.

우유에도 잘 섞여서 한동안 열심히 마셨드랬어요.

 

 

 

 

11월 11일은 빼빼로 데이라고 초콜릿 과자를 먹고, 출출하다고 먹고, 배부르지만 후식으로 먹고,,,

삼립호빵도 나오고 있으니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자 맛을 사봤는데 김치만두 맛도 나왔네요.

팥, 야채, 피자, 김치, 치즈, 흑임자, 인절미 등등 다채로운 맛이니 놀랍습니다.

담백하지만 칼로리 무시할 수 없는 떡까지 모든게 맛있는 간식입니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 라면과 떡볶이는 먹으면 먹을 수록 먹고 싶어지는 맛 인듯 합니다.

밀떡은 어묵국 육수 베이스에 설탕과 살짝 끓여주고 양념장을 넣은 뒤 콩나무, 양배추, 어묵 등을 넣고

삶은 달걀이나 군만두를 추가합니다.

카레가루, 춘장, 다진 마늘 등을 섞어주면 또 변신하는 오묘한 떡볶이 맛의 세계~~~

 

 

 

 

고춧가루도 2종류, 고추장도 일반과 매운 맛으로 사용하면 더 깊이감이 있어서 좋답니다.

따끈하게 어묵꼬치탕을 끓여서 함께 먹기 좋은 시즌이 도래했어요.

올겨울도 많이 춥다고 하는데 떡볶이를 자주 만들어서 먹을 예정입니다.

돌아다니기 딱 적당한 이맘 때의 날씨를 애정하는데 곧 많이 추워질 것 같아요.

 

 

 

 

학교 점심 급식의 맛에 따라 간식을 준비하는 것도 달라지지요.

부실했다 싶으면 식사다운 간식을 주곤 하는데 양과 칼로리가 많아도 괜찮아. 학원가서 공부할거니까요.

수제 버거보다 친숙하고 착한 가격과 맛이 적합한 버거킹에서 가장 기본인 와퍼와 치킨 버거를 먹을 때도 있고,

과자를 먹으며 영화를 편하게 집에서 관람하기도 합니다.

 

 

 

 

넉넉스레 크로와상을 구입해와서 양배추와 사과, 오이, 양파, 마요네즈 등으로 샐러드를 만들고

햄과 치즈를 더해 크로와상 샌드위치를 만들어 지인들, 가족들과 나눠 먹습니다.

모닝롤이 지겨울 때는 쨈보다는 계란물에 적셔 구워 샐러드, 치즈, 케찹 등 기호에 따라 곁들여 먹고

남편이 좋아하는 사과와 배, 아들이 좋아하는 귤, 딸이 애정하는 샤인머스캣 준비해요.

 

 

 

 

찐 계란과 맛살샐러드를 만들어서 나머지 크로와상도 샌드위치로 만들어 소진합니다.

피자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얇은 도우로 후다닥 심플 피자 만들어서 제공하구요.

토마토 소스를 양파, 다진 마늘, 베이컨 등을 볶아서 만들어 두면 스파게티, 리조또, 미니피자 등 활용도가 좋습니다.

 

 

 

 

친구의 아버님께서 농사지으신 고구마를 전달해주니 야무지게 활용합니다.

쪄서 먹는게 제일 맛있는 것 같은데 감자처럼 압력솥을 이용할 필요도 없고 살짝 냄비에 찌는데

익은 김치를 얹어 먹으면 진짜 구수하고 정갈한 맛이죠.

군고구마도 좋은데 작은 사이즈는 물에 적신 신문지에 말아 전자렌지에 돌려 군고구마 맛이 나게 먹겠어요.

 

 

 

 

토마토소스로 만든 스파게티엔 베이컨과 소시지가 잔뜩 들어갔고, 말랑한 두부치즈도 올렸습니다.

가족들은 이렇게 하고 김밥까지 말아서 냉장고를 비웠는데

정작 엄마는 입맛이 없었다가 대전 성심당의 튀김 소보로와 부추빵을 먹고 입 맛 되살아 났답니다.

누군가에겐 제한하고 먹지 말아야 할 간식들이지만

마음으로 따스하게 받고 감사하고 소진하면 되니까 일단 맛있게 먹을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