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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타인의 밥상

서울,노량진> 노량진수산시장

 

 

 스산한 찬바람이 불면 노란 귤과 신선한 회를 실컷 먹을 수 있어 좋다는 아들과 부부가 노량진 수산시장에 왔어요.

포장해서 집으로 가져가곤 했는데 2층에 초장집에서 바로 먹어도 좋겠다 싶어서 아들 대동하고 방문했습니다.

방어철을 맞아 커다란 참치스러운 방어들을 구경하고 맛볼 수 있습니다.

대방어를 비롯해 굴, 갈치, 새우, 조개, 낙지 등등 신선한 해산물들이 가득하고 사이즈도 크네요.

 

 

 

 

많은 수산집들이 즐비한 가운데 살짝의 호객행위가 있지만 내가 선택한 호수를 찾아가면 됩니다.

바닥에 물도 많지만 대형 스퀴지로 싹 쓸어주시고 비린내도 그리 강하지 않아서 해산물의 적나라한 비쥬얼 보는 것만 

괜찮으시다면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커다란 전복과 소라, 킹크랩도 제철이니 아이들 동반한 가족들은 찜으로 많이 선택하시는 모습입니다.

 

 

 

 

할인은 안되지만 신선하고 맛있다는 전라상회를 찾아갑니다.

간편하게 키오스크가 마련되서 쉽고 빠르게 주문가능하며 질문하면 바로 바로 답변해주시니 좋네요.

방어가 포함된 모듬 스폐셜을 특대로 주문하니 3인이면 대사이즈를 권하십니다.

결재하고 윗층 초장집에 가 있으면 배송되는 구조랍니다.

 

 

 

 

2층은 초장집이 즐비한데 거의 끝집, 상호는 해운대이고 점심시간이 도래하니 테이블 만석!!

회에는 빠질 수 없는 주류가 가득가득 쌓여주니 친구들 생각도 나지만 오늘은 신선한 회만 먹는 날입니다.

여의도 전망의 유리창 옆 테이블에 앉아서 간단한 테이블 세팅을 받고 대기합니다.

추후 매운탕 2인도 주문했는데 역시 집에서보단 나와서 먹어야 맛있는 매운탕이로군요.

세계인이 함께하는 도심속의 바다라는 문구도 건물 외관에 보이던데 외국인 관광객 많으셨습니다.

 

 

 

 

신기방기하게 그 많은 손님들 중에서도 찾아 전달해주는 회배달 서비스입니다.

특대해도 되었을 것을 삼인의 가족은 대화도 별로 없이 우와~~하는 감탄사만 조금 뱉고 순삭해봐요.

두껍게 썰어달라고 했더니 식감이 쫄깃했으며 역시 대방어가 맛있었고, 광어와 연어랑 도미 등도 쫄깃!!

회센터를 비롯해 젊은 상인들도 많으시던데 화이팅하고 싶었어요.

 

 

 

 

2층 중앙쪽으로 국내산 등록점포에 한해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진행됩니다.

5만원이상은 2만원 환급되고, 12월 15일까지 라니 방문하셔서 맛있게 드시고 알찬 이벤트도 확인하세용.

오징어, 새우, 고추튀김, 김말이 등등을 튀겨주는 상점들도 있는데 만원에 한 박스..

배불러서 패쓰했지만 튀김은 정말 강렬한 매혹입니다.

 

 

 

 

냉동 및 구경할 거리가 있는 유진수산에서 엄빠만 오면 집으로 사가는 제품도 아들에게 확인시켜주고

건어물 상점 쪽으로 가서 말린 오징어와 과메기 작은 것도 구입했어요.

녹진한 바다향을 지닌 오징어는 소분해서 겨울에 한 마리씩 구워먹으며 영화를 봐야겠죠?

다음엔 특대를 주문해도 되거나 대를 주문해서 튀김이랑 무침 메뉴도 먹어봐야겠습니다.

간만에 만족스러운 회를 먹어서 기분이가 너무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