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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관심사

머리핀만들기2



 송파맘카페에서 머리끈 만들기시간을 또 가지셨어요.
슬슬 몸이 간지러운 바, 참석하였답니다.
여러 분들께서 아직 돌아다니면 안되지않냐고 물으시더군요.
물론 친정엄마께서 걱정하실까봐서 병원에 간다하고 나왔지요.
오늘은 대신 후딱~ 정시간에만 만들고 가야한다는 일념으로 만들었답니다.
전처리를 마치시고 나눠주시는 리본이라서 따로 손볼 것 없어서 제시간에 마칠 수 있었는데
보라색 머리끈은 바느질하고 다시 조여줘야하는 어려움으로 초기했답니다.
전기선이 오가는 저 장면은 글루건이에요.
어찌저찌하면서 만들었더니 그래도 세 가지는 되었군요.
똑딱이를 단 폴로핀이 만들기도 쉽고 이뻐서 재료를 두 개 더 구입해서 집에와서 만듭니다.


 아들이 없는 관계로 거실에 널부러져앉아 나머지재료로 핀을 만들고,
남아도는 리본으로 창작핀도 하나 만들었는데 이쁘네요. 우하하~
처음에 만들고는 너무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라서 다시는 안만들꺼라고 예상했었는데
이게 또 여기저기 선물주고 찌르고 오는 조카들을 보면 기분이 흐뭇하더라구요.
오늘은 본인의 짧은 머리에도 꽂고 딸과도 나중에 커플핀으로 해보려고 엄마핀도 만들어봤는데
좋군요. 기분이 참 좋습니다~~


아직은 운동을 하지 말라고 병원에서 일러주셨지만 날씨도 좋고해서 석촌호수를 거슬러 10분정도 걷고자합니다. 시애틀에 가보진 않았지만 멀리 분수와 어울리며 탑처럼 솟아있는 놀이기구대가 꼭 남편의 사진에서 본 시애틀의 모습과 흡사해요.
아마 비가 자주온다는 그 지역보다는 쾌청한 하늘과 호수빛은 여기가 더 나을것만 같군요.
슬슬 걷자니 햇살을 뜨겁지만 바람은 서늘하니 정말 가을이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몸의 건강도 중요하지만 정신적인 건강을 위해 엄마는 도보로 집에 도착하고
가는 길에 몸보양을 할겸 유명하다는 전라도 추어탕집에서 포장을 해갑니다.
아이와 딸의 여유로움을 위해 힘쓰고 계실 친정엄마와 맛있는 점심을 먹어야겟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