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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관심사

경기,고양> 라빈리커스토어

 

 

엄마의 관심사 카테고리에 있는 라빈리커스토어에 남편의 관심사가 더해져 방문합니다.

디셈버 세일이라고 위스키, 사케, 유명 와인이 왕세일한다며 좋다고 갔는데 금액 할인보다 포인트 적립이 많아서

자주 방문하기 어려운 부부에겐 살포시 아쉬웠어요.

하지만 주류 박물관같은 느낌에 여유있고 멋스러운 알콜스터디 시간인지라 재미있게 다녀옵니다.

 

 

 

 

2층에 엘베타고 올라가면 택배싸시느라고 분주한 관계자분들이 보이십니다.

커다란 대형마트에서나 볼만한 회색  빅사이즈 카트를 끌고 신나게 알콜 쇼핑에 나서요.

역시나 연말분위기 무르익은 이 곳에는 선물용 와인도 예뻤구요.

크리스마스 트리 와인을 비롯해 종이 창문을 열면 산타얼굴이 있는 와인 등 보기만 해도 신이 납니다,

 

 

 

 

화장실 다녀온 사이, 남편은 제품명만으로도 맛 보장이 되는 샴페인을 들여다보시네요.

유리창 안 쪽의 20만원대의 고풍스러운 와인 쪽은 후딱 둘러보고 나오십니다.

연말 누군가에게 선물로 전달하고, 함께 하는 자리에서 맛있는 샴페인을 콜키지로 활용하시려는 의지력,,

참으로 열심히 들여다보시는  그 얼굴에 광이 나네요.

 

 

 

 

포트와인 진열대를 찾았습니다.

와인샵에서도 많지 않은 포트와인을 이 곳에서는 다양한 제품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상온에서 따 먹고 뚜껑 눌러 재음용도 편한 포트와인은 20도 정도의 알콜, 넉넉한 용량, 괘안은 가격이 맘에 드는데

크로프트 리저브 토니 포트, 오스본 토니 포트, 샌드맨 파인 루비 포트 3병 구입합니다.

비싼 것도 괜찮다며 적극적으로 구매하라는 남편께 감사를 드립니다.

 

 

 

 

3층에는 소주와 맥주, 막걸리, 사케 등을 다양하게 구경할 수 있습니다.

역시나 중심부에는 가격 할인 및 전용잔을 준다는 달콤한 말로 구매 욕구를 높이려는 매대가 보이구요.

냉장고에는 수제 맥주와 유명 인기 맥주들이 즐비하며 병과 박스로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정종 느낌의 커다란 수제맥주는 국산은 3만원 미만, 외국 제품은 그 이상으로 한 번에 다 마셔야 좋을 듯 하죠.

탄산 빠진 상온의 맥주도 괜찮다는 친구도 있는데 동감할 수 없어요.

 

 

 

 

옥주, 냥이탁주 등 제품명도 귀여운 막걸리 제품도 살펴봤는데 만들기 키트 제품도 있답니다.

유제품 요구르트 사이즈의 떠 먹는 막걸리 제품도 보이며 더욱 다양해진 지역별 막걸리도 멋집니다.

하이볼은 여전히 유행으로 중국술로 만든 하이볼 레시피도 있지만 짐빔 등 선호되는 알콜류를 확인하며

여행이나 외출시 소지해서 음용하기 좋을 사이즈의 200ml 잭다니엘스가 반갑군요.

 

 

 

 

요래 조래 둘러보시며 술 공부하시는 남편을 뒤로 하고 카트 밀면서 따라갑니다.

사이즈와 외관, 라벨 등 외관에 먼저 끌리는 아내는 시선을 끄는 디자인도 살펴보고

호리호리한 병 모양과 같은 듯 다른 듯한 사이브별 느낌을 확인합니다.

 

 

 

 

눈길을 끄는 비싼 금액의 술도 살펴봤는데 먹어보지 않아도 맛있을 것 같습니다.

정성과 시간은 숙성되는 술만큼이나 농염하게 익어 사람의 손길이 얼마나 부지런히 움직이고

관심으로 바라봐주며 전문가적인 소양을 갖춰야 충분한 가격을 받는지를 일깨우게 합니다.

중국술은 도수와 향이 강해서 마시기 조금 힘든데 종류도 다양하고 외관도 그러해서 시선이 가네요.

 

 

 

 

4층은 카페라빈입니다.

예전 방문에는 올라 와보지 않았는데 흐린 하늘과 크리스마스 트리로 구성된 실내가 왠지 멋스럽습니다.

커피 및 와인,위스키 등 잔으로 주문할 수 있으며 자유로가 보이는 뷰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갖습니다.

뒷 편으로는 미국 와인과 샴페인 홍보 부스가 있네요.

 

 

 

 

자유로를 타고 라빈리커스토어로 들어오는 골목이 잔치국수로 유명한 곳이네요.

그 중에서 행주국수에서 잔치국수와 메밀전병을 주문했는데 수제면이라더니 아주 찰지고 탄력성이 넘칩니다.

시원스런 멸치육수에 김가루, 유부가 있고 파절임 양념을 얹어 먹었어요.

공릉동 멸치국수도 괜찮지만 이 곳 나름의 맛과 멋이 있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