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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영화, 문화공연

서울,노원> 더숲, 리빙:어떤인생

 

 

감정이 오르락 내리락하며 쉽고 빠르게 우울해지는 나이가 되었기에 감정 조절에 대한 책을 읽곤 합니다.

열 명 중에서 한 두명은 나를 싫어한다는데 찐친 혹은 가족이 되는 경우, 깊은 절망의 나락으로 빠지기도 하죠.

 

<기분이 태도가 되지 말자>

마음을 주는데 상처로 되돌아오기도 하니 마음 건강을 위해 객관적으로 상황을 돌아보고

잘못없음을 위로하며 긍정적인 면모가 더욱 절실한 사회가 된 것 같아요.

남편이 좋아하는 김성근 감독의 <인생은 순간이다> 출간된지 한 달만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듯 합니다.

'75%만 최선을 다하고 살자'며 다칠 것을 염려하는데 100%이상 돌진하며 성장을 위해 정신 무장을 외치는 모습.

 

 

 

 

2023년 여유로운 공간에서 책을 읽고, 와인 및 차를 마시며, 영화관람 및 전시를 둘러볼 수 있어 좋았던 

복합문화공간 더숲 노원입니다.

스스로를 다독이며 위안을 얻는 것은 문화생활이 크게 자리하는데 빠른 진통제처럼 솨사삭,,,노곤하게 해주죠.

내년에도 일년 동안 사용가능한 스폐셜 쿠폰이 오픈되면 바로 구입하고자 합니다.

 

 

 

 

마지막 영화표를 사용하기 위해 서둘러 <리빙:어떤 인생>을 관람합니다.

아날로그 스타일의 영국을 배경으로 똑부러지게 인생을 살아가는 바른생활자 공무원 윌리엄스가 시한부 판정을 받으면서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하는가 생각해보게 하는 줄거리를 가졌어요.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이키루>를 리메이크 한 작품으로 노벨문학상 수상자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가 각본을 쓴 작품인데 영국과도 잘 어울리는 것을 보니 사람사는 건 다 비슷한가봅니다.

 

 

 

 

노원 롯데백화점은 삐까 뻔쩍한 명동 롯데백화점과 다르게 심플 그 자체의 건물 외관입니다.

1층을 살짝 둘러보고 황금색 미니 가방을 구경하다가 할인 가격도 비싸니 아이쇼핑만 하고

록시땅 매장에서 시어버터 샘플도 꼼꼼스레 챙겨 받았어요.

구입 전에 샘플 확인하는 것처럼 사람에도 적용된다면 좋겠다고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해봅니다.

노원 젊음의 거리의 화끈한 색상의 샵들 골목사이로 들어서며 친구가 제공하는 만병통치제 소금물과 비타민을 먹어요.

 

 

 

 

또와 순두부 수제비라고 친구랑 둘이 자주 가는 음식점에서 소주 각 일병 합니다.

따끈한 국물에 단백질 가득한 계란말이는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데워주네요.

나를 위해 함께 인생과 건강, 삶을 논해주는 친구는 독서와 영화관람을 좋아하니 내년에도 찜콩 예약요@@

<그래도 사람이 전부다>와 더불어 <사람이 먼저다>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책 제목도 떠오르네요.

논리 정연하며 지성과 감성을 두르고 대화 가능한 당신.

곁에만 머물러줘도 위안과 따사로움을 느낄 수 있는 친구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