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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2박3일> 2024 가족 둘째 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지하철을 타고 자갈치역에서 하차합니다. 

국제시장을 보러왔는데 대부분 오픈 전이고 10시부터 시작하신다니 근처 둘러보고 재방문하기로 해요.

국제시장은 부평깡통시장이라고도 하는데 전쟁 이후 깡통 제품을 판매하는 시장이라고 해서 불리워졌답니다.

진정한 주상복합 아파트 부평맨션을 확인하였으며 교회도 함께 자리하는 아파트도 있어서 깜놀!!

 

 

 

 

보수동 책방골목 가는 신호등 맞은 편에 도나스텔라입니다.

곧 먹을거리가 많은 시장구경을 하니 패쓰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맛만 보자며 들어섰어요.

고소한 향이 가득한 가게 내부에는 고로케, 꽈배기, 찹쌀도넛, 팥도넛, 생앙금이 천원~800원이나는 착한가격입니다.

하나씩 들고 먹는 즐거움에 친절한 쥔장까지 집 근처에 있다면 맨날 사 먹겠다는 부자간입니다.

 

 

 

 

남편이 학창시절 만화책과 관심 서적 및 음반 등을 구입하려고 들렸다는 보수동 책방거리에 갑니다.

역시 문 연곳이 별로 없어 아쉽지만 길고 긴 계단을 내려오시는 지팡이 할머니에 또 놀라며

층층 계단ㅇ르 배경으로 뒷태 인증샷도 남겨봤어요.

어두컴컴스레 빗방울이 내리던 흐린 하늘도 맑게 개어 반갑습니다.

 

 

 

 

보수동 책방 골목엔 게스트들을 반기는 틱톡샵이 눈에 띄여요.

스티커도 붙이면서 엽서도 써보고 여행자의 재미를 느껴볼 수 있는 곳인데

책방이라는 골목에 잘 스며드는 장소로 입구 쪽의 안내소와 더불어 반가운 공간입니다.

 

 

 

 

열시가 넘었으니 부산의 명물, 이가네 떡볶이에 들려 떡볶이, 튀김, 물떡이 곁들여진 어묵을 주문합니다.

작년에도 친구들과 먹고나서 느낀 것이지만 떡볶이 양념이 약간 양념통닭의 양념처럼 맛이 변한 것 같아서 아쉬웠고

초심 혹은 유지한다는 것이 참으로 어려운 것인가보다 싶었습니다.

기다림도 괜찮을 만큼 대기해서 가족과 맛있게 먹었던 5,6년 전 기억이 나면서

그래도 양배추, 당근, 파 등 다채로운 구성력은 좋다고 위안해요.

 

 

 

 

부평시장은 크며 시장 내에는 맛있는 식사, 분식, 식재료 들이 가득합니다.

돼지국밥, 반건조 생선, 어묵, 방앗간&떡집, 치킨집, 죽집은 물론이며

비빔당면, 밀면, 튀김류와 분식의 모든 것을 가능케하는 음식점의 풍부하고 이색적인 메뉴는 너무 부럽습니다.

서울에도 있다면 너무 좋겠다고 모자간은 눈동자를 반짝였어요.

 

 

 

 

오늘은 패쓰했던 부산타워가 보이는 시장길을 걸으며 알록달록한 수입제품 매장과 의류 매장, 빈티지 매장을 지나

속전속결로 아이 쇼핑을 합니다.

족발거리는 물론 회센터도 있어서 오전시간 상인들의 부지런함도 읽을 수 있었던 국제시장은

부산에 방문할 때마다 들리고 픈 크고 웅장스런 부산여행자들의 관광명소에요.

 

 

 

 

카카오 택시로 영도 다리를 지나 남편이 검색하신 맛집에 들렸다가 바다구경을 하기로 해요.

작년엔 친구들과는 영도 흰여울 문화마을로 갔었는데 가족과 찾은 곳은  맞은 편 봉래나루 쪽 입니다.

부산 대교 하부와 대선조선이 있는 구간을 커피특화거리로 작년부터 조성 중인데 커다란 조선소도 보이고

점심시간이 되니 안전복을 장착하신 분들이 우르르~나오시는 것도 보여요.

 

 

 

 

 

청명하고 푸르른 바다를 보며 부산에서 제일 추운 날씨일 것만 같은 바람이 매섭습니다.

고려3호, 행복6호~~~낡은 선박들은 잘 다니나  싶을 정도의 외관이나 달달달~~소리를 내면서도

힘차게 천천히 이동하며 일상의 기운을 더합니다.

바다를 좋아하는 딸도 올려다보고 내려다보고 사진도 찍고 신난 모습이네요.

 

 

 

 

힘든 직업에 속한다는 해양 관련 업무를 하시는 분들이 오가다 보여 작업복이 멋져보이던데

알 수 없는 기능을 가졌을 장비들과 엄청난 사이즈의 사슬도 있어서 구경해봅니다.

라발스호텔 아래까지 이어지는 길은 영도다리를 지났는데 밤에는 노천매장이 깔린다니 화들짝~

친구들과 재방문각 장소로 맘 속에 낙찰!!

 

 

 

 

온천천 카페거리를 확인해봅니다.

구도심으로 느껴지는 건물들의 골목과 온천천 사이로 조성된 음식점과 맛집들이 보이네요.

한 바퀴 걸으면서 부산의 낭만과 커피향의 여유로움을 느껴봅니다.

 

 

 

 

옛날 주택은 2층의 여유로운 크기의 건축물이라서 1,2층을 따로 사용하기도 하고

현대식 혹은 전통찻집, 음식점 등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카페와 디저트는 물론 와인과 간단한 안주 및 식사류를 제공하고 있는 듯한 메뉴판도 보여요.

 

 

 

 

공사 중인 온천천 쪽으로 걸어보았는데 운동하시는 분들도 많고, 귀여운 학생들도 보입니다.

다채롭고 특징이 서로 다른 많은 카페들과 음식점은 사람들의 관심을 유도하지만

코로나 이후 임대 혹은 비어 있는 공간도 있어서 모든 가게가 잘 되는 편은 아닌 것으로 보여요.

 

 

 

 

밤의 조명은 부산 동네 공간인 온천천 카페거리를 더욱 윤택하고 멋스럽게 느껴지게 합니다.

아파트의 조명도 한 몫하는데 해운대의 커다란 아파트도 멋스럽지만 걸으면서 운치있게 느껴지네요.

반팔로 농구하는 남학생들의 넘치는 에너지도 건강하게 다가왔는데

조명 및 조성된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천천히 걸어보며 운동 및 소화도 시켜보며 귀가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