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역 근방에서 약속이 생깁니다.
서둘러 도착해서 롯데백화점도 둘러보고 더숲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자 해요.
괴물을 비롯한 독립,예술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더숲 아트시네마는 노원에 오면 궁금해지는 장소라
가끔 들리는데 친구와 함께 읽자했던 서적이 있어 반갑습니다.
1층과 지층에는 전시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작가들의 작품도 감상하고 구입도 가능합니다.
탐스러운 사과를 도자로 표현한 작품과 귀염성이 묻어나는 감각적인 작품들을 둘러봤어요.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니 와인도 둘러봅니다.
개취를 누리는 최적의 공간이었는데 방문객들로 꽉 차 있어서 살짝 아쉽네용!
모임의 장소는 노원역 4호선 쪽에서 가까운 상호도 귀여운 하토상의 술방입니다.
2인석 및 단체석으로 공간이 넓은 이자카야인데 몇 차례 자리이동을 하곤
창가로 자리잡고 키오스크 주문을 합니다.
일단 둘이 도착해서 쓴 맛이 적어서 좋다는 새로소주를 주문했어요.
세트 안주로 주문했는데 연어와 참치가 나오는 모듬사시미, 우삼겹짬뽕탕, 순살치킨의 3종입니다.
소주마셨다가 쏘맥으로 갔다가 다시 소주로 마셨으며 반건조 오징어 구이를 추가했어요.
흡연실이 있어서 놀라웠는데 다행이 냄새가 새지는 않아 실내 공기는 쾌적합니다.
2, 3, 4인이 모두 모여 즐기는 즐거운 수다타임.
각자의 일상과 재미있는 에피소드, 아이들의 공부 및 겨울방학 일정에 대한 이야기도 했어요.
결론은 삶이건 공부건 스스로 선택해서 해야 하는 법인지라 아쉽고 안타까워도 지켜보는 수 밖에~~
다양한 주제지만 무겁지 않도록 즐겁게 이어지니 좋습니다!
2차는 친구와 자주 가는 노포스타일의 또와순두부수제비에요.
27번이라는 테이블번호와 플라스틱 테이블과 의자는 좁지만 바짝 붙어앉게 해서 친밀감을 더해주며
순두부수제비를 주문하면 따라나오는 계란말이와 소주와 맥주를 마십니다.
기본안주 당근과 오이도 좋아용!!
귀가모드에는 모르는 사람처럼 따로 가는 세 사람들..
신나서 단체사진 찍어달라고 부탁했더니 무릎 꿇고 찍어주시는 아저씨와 마다하며 도망간 약사언니.
또 다른 두 언니들은 무안해하며 나만 활짝 웃는 신난 사진.
밤길 조심해가라고 도착 톡을 남기고 다음 만남을 기약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