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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과 좋은시간

서울,공릉> 경성초밥, 카페공동, 보라비.

 

 

남편과 주차도 못할 만큼 많은 손님들로 가득했던 코스트코에 장을 보고 온 뒤,

친구들과 놀러 나갔던 아들을 만나 석식을 하러 공릉동 <경성초밥>에 갑니다.

흐린 하늘에 작은 빗방울이 떨어지니 커다란 골프 우산을 받쳐주고 엄마와 걷는 아들이 듬직해요.

 대기했다가 모듬 초밥 3인에 특초밥 추가하니 센스있게 담아 제공해 주시는 맛있는 초밥.

언제나 변함없는 맛을 전달해서 행복해지는 초밥전문점입니다.

 

 

 

 

커피 한잔 마시고 가자는 남편의 권유에 따라 걷다가 마주한 <카페공동>.

술 한잔 하면 좋을 것 같은 조명속에 작은 카페인데 깔끔한 구성에 유리창으로 기찻길을 볼 수 있지요.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수제쿠키를 마시고 먹으면서 포근한 감성을 갖습니다.

 

 

 

 

수제쿠키는 아몬드 크랜베리와 피넛버터인데 반죽을 잘라 작은 오븐에 구우십니다.

좋은 버터를 사용하는 것 같은 부드럽고 진한 베이커리 향이 가득한 카페는

주말 저녁에 한가로움과 여유를 한껏 느끼게 해주네요.

가족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웃으면서 좋은 시간입니다.

 

 

 

 

카페 공동의 골목 건물라인으로는 샌드위치 전문점, 디저트 베이커리점, 무인소품점 보라비가 자리해 있어요.

귀엽고 깜찍한 캐릭터들이 즐비하니 들려서 구경해봅니다.

무인점포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무인소품점이라니 신기하고도 부담없으며

알아서 계산하는 키오스크와 포장해가는 매대가 있군요.

 

 

 

 

데이트 코스와 나들이 코스인 공트럴파크 골목에 맛집이 늘어가는 가운데 무인소품점이라니 새롭고 재미있습니다.

친구가 각별히 애정하는 키티용품이 많아서 사진에 담아보고,

역시 캐릭터는 일본이라며 부러워합니다.

귀여운 산리오 캐릭터들에 다양한 굿즈까지 즐비하니 보고 고르는 재미가 있어요.

 

 

 

 

일본 애니메이션 주인공들이 많이 보이는데 이웃집 토토로, 벼랑위의 포뇨 포스터를 비롯해

짱구 및 흰둥이를 비롯한 친구들이 있어서 반가웠어요.

키링, 엽서, 학용품, 인형 등의 캐릭터는 물론 양말, 헤어악세사리, 리빙 제품들도 있어서

다양하고 넉넉한 제품들이 귀엽고 참신하며 독특합니다.

 

 

 

 

반가운 윌리스앤 그로밋, 핑크공주 루피, 재미있는 행운의 부적까지 하나씩 소장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 일으키네요.

작고 소소한 것들이 주는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소품점입니다.

잘 먹고, 마시고, 구경하면서 여행이라도 온 듯 즐거운 감성이 가득했어요.

여유로운 느낌으로 계획없이 훅~~다녀오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