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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일상

서울> 서울역,남대문,명동.

 

 

시애틀에서 오신 지인께서 출국하시기 전, 함께 식사를 하시러 서울역으로 오신답니다.

여행 전 후, 버거킹만 들렸었는데 여유로운 식사 공간이 생겨 반갑습니다.

중식 후 커피 한 잔 마실려니 서울역에서 연결되며 새롭게 구성된 스테이션 존이 생겼더라구요.

열심히 검색했던  서울리에(솥밥), 함루(일식), 도원(중식). 모두 브레이크 타임인지라 식사불가.

 

 

 

 

 서울역은 크기와 사용자에 비해 복잡하고 먹거리가 부족했는데

한화커넥트가 운영하는 복합쇼핑문화공간 커넥트 플레이스의  프리미엄 레스토랑과 카페 등으로 리뉴얼해서 좋습니다.

서울역을 이용해서 여행 떠나기 전이나 만남을 갖기 위한 최적의 장소로 거듭난 듯 하며

다양한 미식을 위한 음식점과 깔끔한 인테리어로 쾌적하네요.

 

 

 

 

 롯데마트 쪽, 카페인 신현리 아티장에 대기없이 들어가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경기도 광주시 신현리 카페에 방문한 적이 있으므로 메뉴 및 맛은 인지하고 있었기에

2시간 남짓한 시간 동안 식사와 차도 마시고 짧은 대화를 시작해요.

동글이 부라타 치즈가 올라간 마르게리따 피자, 부드러운 버터관자 리조또를 주문해서 먹고

따뜻한 커피도 마셨습니다.

 

 

 

 

인천공항으로 이동하기 위해 일어서며 입구 쪽에 흑백사진을 찍어주는 기계발견.

냉큼 언니랑 남편을 불러서 흐릿하지만 오늘의 만남을 기념할만한 사진도 찍어 출력합니다.

공항철도를 이용하려는 언니의 분주한 뒷 모습을 담으며 가을즈음 만남을 다시 갖자했어요.

'만남은 쉽고 이별은 어려워'라는 노래처럼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추위가 주춤하니 서울로7017을 걸어 남대문과 명동으로 이동하려 합니다.

고가대로로 올라오니 겨울 바람이 휑하니 차갑지만 

맘이 쓰이는 시애틀 지인들에 대한 이야기와 만남과 인연에 대해 남편과 대화를 하며 걸었어요.

청룡의 새해엔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다가 좋은 맘으로 재회하고 싶습니다.

 

 

 

 

남대문 시장은 내국인 손님들과 외국인 관광객으로 북적거렸고 분주합니다.

호떡집에 불난 듯 대기줄이 길어서 아이들 줄 만두만 포장했으며

아니됨을 알면서도 구입하게 되는 복권에 헛된 희망도 가져봐요.

알록달록 때밀이와 수세미처럼 알알이 영글고 켜켜이 쌓이는 복된 기대 ㅠ,.ㅠ

 

 

 

 

시끌벅적한 집회 및 시위로 혼란스러운 명동 쪽으로 걷습니다.

도보해서 배도 꺼졌으니 남편이 좋아하는 명동칼국수 배부르게 먹고 집으로 귀가해요.

잘 도착하셔서 일상을 잘보내다가 반갑게 만났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고로 저 먼저 일상을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