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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나들이

전남,여수> 여수밤바다 2박3일, 첫 날!

 

 

 친구 셋은 작년 말부터 여수여행을 계획했었습니다.

2024년 1월의 마지막 일요일에 익산에서 만나 차량이동을 하기로 했지요.

샐러드 및 두유 커피를 맹글어 주신 친구와 ktx를 타고 익산역가서

운전자 친구를 만나 익산 일해옥에서 시원하고 깔끔한 콩나물 해장국과

달지만 특색있는 모주를 두 잔 흡입한 뒤 여수로 출발합니다.

 

 

 

 

두 시간 조금 넘어 도착한 여수에서 꽃무늬 조끼와 먹거리도 사려고 북문 서시장에 파킹했어요.

황전휴게소에서 사자했더니 여수의 큰 재래시장엔 선택의 폭이 넓을거라고 마다하더니만

우리가 원하는 화사한 색감,디자인의 조끼가 없어 패쓰하고 술안주 될 구운김, 아귀포, 과일 등을 구입합니다.

비린내나는 개천을 낀 시장은 앞으로 3일간 주구줄창 지나가게 되어요.

황천길 대화하면 황전휴게소, 상관없다면 상관이란 표지판도 따라와주니 박장대소해요!!

 

 

 

 

2박3일 우리의 숙소는 여수 라마다 프라자 호텔입니다.

높은 점유율로 체크인 웨이팅이 있다하니 시장들렀다 느긋하게 도착해서 체크인하였지요.

주차공간이 협소하고 시설적인 장.단점이 농후하지만 친절하고 주변이 조용했으며

쿠폰북도 주시니 신나게 놀고 호캉스도 즐기기 좋습니다.

 

 

 

 

1층에 프론트데스크, 편의점, 베이커리 및 카페, 오락실 등이 있으며

지층 및  2~4층은 주차장, 5층 수영장과 레스토랑으로 구성되었고

우리의 객실은 바다전망의  23층으로 제빙기가 복도에 있어서 편했습니다.

24층에는 짚트랙이 있는데 탑승권 2매를 주셔서 신나고 새롭게 이용해보았으요.

 

 

 

 

석식 시간까진 출출해서 인근 바다김밥에서 계란김밥, 갓참치김밥, 중화어묵김밥을 포장해와서

1층 카페, 야외공간에서 여수 수제맥주와 마셨습니다.

바다김밥은 중앙점과 돌산점이 있고 지역적 특색을 갖춘 테이크아웃점이에요.

숙박하며 받은 맥주는 필스너, 페일에일, 스타우트의 3가지 맛있데 깔끔해서 밤마다 마십니다.

 

 

 

 

석식은 선어전문점 해오름입니다.

선어회와 새조개 샤브샤브가 나오는 코스로 주문했는데 상다리가 휘어지게 차려주시는 해산물 천지@@

정갈한 반찬만으로도 소주 한병은 들어가는데 어떻게 먹어야 더 맛있는지

설명해주시고 만들어 입에 넣어주시는 완전 친절 서비스에 먹이 받아먹는 새끼새처럼 암냠냠!!

 

 

 

 

이후 새조개 샤브샤브가 나왔는데 담백한 된장육수에 살짝 담궜다가 맛보는 새조개는

섬초, 알배추와 함께 달큰하고 쫄깃했습니다. 

생선구이와 굴찜까지 안주를 네버엔딩 주시니 그만 먹고 도망가야 할 지경.

어디를 가나 친절하고 맛있고 다정하신 분들이라 좋았는데 '여수가서 돈자랑 하지 말라'는 말처럼

여유로움에서 베어나오는 서비스 마인드가 아닐까 손님은 완전 만족스러웠어요.

 

 

 

 

일정 혹은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면 1층 카페 '라메르'에 꼭 들러 수제 맥주를 마시고 올라갑니다.

오렌지빛 조명과 분위기 가득한 음악속에서 여유로운 밤시간을 누리는

친구들의 얼굴은 근심걱정 사라지고 아이 같은 해맑은 표정입니다.

단감과 딸기까지 서로에게 먹여주는 착한 사람들의 여수 여행 첫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