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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일상

서울,반포> 결혼식 참석.

 

 

삶에서 아름답고 윤택한 순간이 있지만 가장 빛나는 것은 결혼식이 아닐까요?

경건하고 사랑스러운 순간을 축하하기 위해 남편의 지인 결혼식에 동반참석을 합니다.

며칠 전 마주한 시애틀 가족의 봉투도 전달했어요.

새빛섬 플로팅 아일랜드였는데 여유롭고 깔끔스런 느낌입니다.

신부는 아름다웠고 남편은 멋집니다.

 

 

 

 

여유롭게 도착해서 신부측 아버님께 축하의 인사와 만남의 반가움을 전달하고 하객 대기실에 왔습니다.

한강을 바라보며 따뜻한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구성이네요.

도란도란 남편과 대화를 나누며 최근 연애와 결혼식 트렌드를 확인해봅니다.

 

 

 

 

식장은 생화의 좋은 향기로 가득했고, 돔형태의 천장으로 신랑 신부의 만남과 결혼에 이은 스토리를 

영상으로 보여주며 웃음을 짓게 합니다.

주례없이 가족들의 덕담이 있는 웨딩드레스 1부와 테이블마다 감사인사를 전하는 2부로 진행해요.

나의 결혼식이 벌써 20년 가량 되었고, 자녀의 결혼식도 멀지 않았다는 생각에 마음이 몰랑거리던데

시원한 마음일 듯하다는 남편인데 저는 눈물이 날지도 모르겠다는 걱정이 앞서네요.

 

 

 

 

원형테이블에는 물과 오렌지쥬스가 먼저 제공되었고, 깔끔한 테이블 세팅이 되어 있었어요.

축하만 드리고 그냥 갈까 했는데 또 다른 지인을 만나고 반가워하며 착석하게 됩니다.

이런 경조사에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은 외형은 변해도 언제나 그사람의 특징과 장점만 떠올라

일상 및 가족들의 안부 등을 묻고 연결되는 또 다른 지인들의 이야기가 이어지죠.

 

 

 

 

남편과 아내는 외식메뉴를 골몰하고 있었는데 맛있게 제공되는 코스요리를 맛있고 알차게 먹었습니다.

이태리요리 코스에 결혼식의 의미를 담은 잔치국수가 추가 제공되어 든든해요.

단호박 크림스프와 토마토 컵 게살샐러드와 구운가지와 새우가 올려진 전체요리가 제공되고

부드러운 안심스테이크와 으깬감자와 채소구이가 곁들어진 메인요리가 나옵니다.

초콜릿무스케이크와 커피도 디저트는 달고, 맹하지만 괜찮습니다.

 

새로운 인생의 출발이며 축복받아야 할 결혼식에 참석하니

또 다른 감성과 감사의 마음이 생기고 행복을 기원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