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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나들이

대만> 타이중 3박4일, 셋째 날!

 

 

타이중에서 맞는 세번째 날입니다.

어제 밤에 자정넘겨 먹은 만큼 신체는 부었지만 조식도 챙겨먹고 기분만은 최고지에이용~~

서울역처럼 구역과 신역이 함께 자리해서 멋스러운 타이중역의 노란 기차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눈도장 찍어 둔 까르푸로 갑니다.

 

 

 

 

까르푸 매장은 저렴하고 편안스레 장보기가 편합니다.

무거운 주류와 칠리소스는 패쓰하고 스너글 방향제, 누가크래커 등 과자류를 각자 구입했어요.

한국 대형마트와 비슷하지만 시즌 이벤트와 상품은 다른 듯하며 구매 욕심은 안내도 될 듯해요.

여행가면 둘러보는 식재료와 반조리 제품도 구경했어요.

 

 

 

 

신나는 도보로 돌아보기. 숙소에서 가까운 궁원안과 구경갑니다.

낮밤으로 오가며 보니깐 친밀해지는데 해리포터가 떠올라요.

귀여운 개천이 흐르는 다리를 건너면 고급스러운 선물 패키지가 인상적인 장소로 오전 오픈시간에도 사람이 많고

아이스크림 가게는 대기해야함으로 선물만 간단히 구매했어요.

 

 

 

 

일단 선물 포장용 리본, 종이가 굉장히 고급스럽고 기품있게 느껴져서

어르신들이나 챙겨주고픈 맘이 드는 분을 위한 여행자의 선물용 선택지인 것 같습니다.

초콜릿, 펑리수, 다양한 차 종류 등등등...

옛다 드리고 싶은 선물말고 품격있게 두 손으로 전달하고 싶은 사람에게 주고 싶은 그런거요.

 

 

 

 

점심식사는 '나혼산'에서 다녀갔다는 딩산으로 갑니다.

물론 대기했지만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니 오픈형 키친보면서 

딘산고기완자, 고기완자, 이미엔, 종합탕 등 친구가 주문한 음식을 맛봅니다.

좀 맹맹한 면도 있지만 먹을 만했고, 고수 좋아하는 친구를 챙겨줬더니 신나했어요.

중식을 즐기시는 현지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제2시장도 둘러봅니다.

 

 

 

 

후식과 커피는 제4신용합작소입니다.

궁원안과와 비슷한 제품을 판매하는데 여기는 착석해서 먹고 갈 수 있는 완연한 장점이 있지요.

시원한 냉방과 좌석이 있는 3층으로 럭셔리하게 친구들을 모십니다.

커피와 수제 크레페에 얹혀진 아이스크림을 웅장하게 맛 봐요.

 

 

 

 

좌석 및 인테리어가 방대하니 손님 없는 공간을 여유있게 포토 스튜디오 배경처럼 사용했어요.

조금은 경직되어 있는 친구들도 미소를 띄우며 찍을 줄도 알고,

자신이 좋아하고 원하는 것을 생각해보고 실현해볼 수 있어서 친구들과의 여행,

특히 자유여행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반나절 투어를 신청해서 시원한 냉방 버스를 타고 뉴욕스러운 배경 속에 타이중 국가가극원으로 갑니다.

2층버스는 아닌데 높고 쾌적하며 그외 대중교통도 깔끔해서 참 좋은 대만입니다.

타이중 국가 가극원은 오페라 전용극장으로 세계 9대 랜드마크 건축물 중에 하나라는데 부드러운 곡선미가 좔좔 흘러요.

옥상정원에서 이모님들~ 운운하는 청년이 단체사진도 찍어주고,

입구에선 혼자 여행하시는 여성분이 단체사진 찍어주셨쎄요.

 

 

 

 

작지만 알차달까? 사진찍으면 좋을 무지개마을에 당도합니다.

무지개빌리지보다는 주택단지스러운 좁은 공간임에도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장소인데 그리신 할아버지께서

며칠 전, 돌아가셨다는 안타까운 소식!!

방송에도 등장했던 아이언맨이 기타치고 노래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 고메습지까지 나타납니다.

 

 

 

 

아기들이 좋아할만한 알록달록한 그림들은 귀엽고 천진난만하여 사진찍는 자세도 그리해야될 듯 합니다.

방문객들은 많았지만 누군가 말해주지 않아도 알아서 줄을 서고, 기다려주는 시간.

흰 티, 청바지, 노랑 점퍼까지 입었으니 아이처럼 해맑게 나오는 포즈 ㅠ,.ㅠ

 

 

 

 

대만의 역사와 문화공간이라는 조원궁우치문화출장소에도 들려요.

종교적, 문화적인 상징의 화려한 사찰은 타이중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 묵직한 느낌의 삼국지 주인공들로 보이며

경찰서와 기숙사로 사용했다는 일본식 고택도 둘러봤습니다.

길거리 음식으로 고로케 같은것 사먹다가 옷과 얼굴에 질질질....

 

 

 

 

일몰시간에 가장 인기가 많다는 '가오메이 습지'입니다.

뉘엿거리는 햇님과 나무데크로 걸어 들어가 망둥어와 게를 구경하는 체험은 순천만을 떠오르게 해요.

오이도 같기도 하고, 비슷하게 느끼는 한국 지명이 속출하는 가운데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될 것은

사랑만은 아님을 아스라한 자연미를 만끽하며 훗날 기억해보려 합니다.

 

 

 

 

일몰과 일출이 전해주는 장엄하고 고귀한 자연의 아름다움은 말을 아끼고 바라보게만 합니다.

햇살은 우릴 위해 내려주고, 어둠도 전달해주며 여행감성을 제대로 전달해주니 감사해요.

신발 벗고 들어가는 용감함은 닦아내야하는 귀찮음을 이기지 못하여 갯벌 인근에서만 바라봅니다.

시원한 버스를 타고 편리하게 이용하는 반나절투어 좋으네요.

 

 

 

 

펑지아야시장에 하차하여 뭔가 잔뜩 먹자고 결의에 찬 눈동자를 서로 굴려봅니다.

대만의 3대 야시장이라더니 떠밀려 이래저래 오가는 형상은 인간 파도이며

펑지아대학 정문에서 부산대 느낌을 받아요.

노점과 상점, 사람들이 북적거리며 마음을 울렁거리게 하는데 10만원 정도 먹었다니 임무완수 느낌!!

 

 

 

 

편의점에서 맥주 한캔을 사서 주머니에 끼고, 손에 들고 안주거리를 두루두루 구입해서 나눠 먹습니다.

고구마튀김, 과일, 갈릭 오징어구이, 전복소라구이, 게맛살 구이 등등 열심히 맛보고 냄새맡았지요.

그중에 최고는 과일로 입가심이 아니었을깝쇼.

가족 경영으로 보이는데 눈치빠르게 계산하는 따님은 어른스럽습니다.

 

 

 

 

신비롭고 몽환스러운 먹거리들이 제공되는 점포는 깔끔하게 운영되었고, 대형 휴지통에 버리면 됩니다만

화장실 찾기는 안타까워 맥주 및 음료는 많이 마시진 않았습니다.

분주하게 조리하고 계산하며 전문성이 깃든 상인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운영되지 않을까 싶던데

오리고기는 부속까지 인기있고, 대부분 튀겨내며 포장이나 배달해드시네요.

 

 

 

 

친구가 애써 찾아낸 마사지샵으로의 이동을 위해 오지않는 버스는 제끼라우~ 택시잡았어요.

대화가능 친구가 원베드 룸으로 가고, 까막눈 셋이서 못 알아들어 상의탈의 하려하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지만

발 마사지까지 마무리한 뒤 숙소 도착이요!

뜨거운 차를 두 잔 마셨으니 차가운 타이완 맥주 한 캔으로 이열치열 후, 숙면을 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