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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술이야!!

서울> 관망과 관조하는 삶.

 

 

아주 오랜만에 오총사 중에 한 분 빠지셔서 사총사의 음주시간을 갖게 됩니다.

물론 빠지신 분은 통화하여 유체이탈! 참여시키죠.

오렌지빛 어스름한 술집에 자리해서 셋에서 넷으로 모두 모인 자리는 행복하군요.

매일 보고 학교 등하원 함께 하고 연락하고 만났던 친구들인데

나이들어서도 함께 이런 시간을 갖게 된 것이 정말 간만이라 좋습니다.

 

 

 

 

하이볼로 시작해서 소주로 이어가다가 마무리되는 2차는 서울키친입니다.

익숙한 얼굴은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하나도 늙지않은 것 같은 느낌은 우리들만의 감성인지라

더욱 애틋하고 뿌듯하고 정겹습니다.

또 다른 시간과 일정을 잡아 보고자하며 모두 안심귀가 문자를 받고 마무리되었어요.

 

 

 

 

다함께 만나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만나도 좋은 친구랑 며칠 후 다시 만납니다.

요단강 건너서도 만날 것 같이 쿵짝이 잘 맞는 친구와 새해 맞이 사주도 보고

구화지문의 뜻도 다시금 헤어려보며 반성합니다.

늦은 식사 겸 이른 반주를 하면서 숙성회를 맛보았고,

친구가 떨리는 손으로 맹글어주는 주먹밥과 곁들이니 금상첨화군요.

 

 

 

 

갤러리 한옥 카페 <연우재>에서 따듯한 커피와 스콘을 맛봅니다.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나의 이야기를 하고, 긴 세월 동안 서로를 관망하고 관조하며

다르지만 비슷하고 고요하게 서로를 눈빛으로 보듬고 무한 신뢰를 하게 되었습니다.

인연이라는게 참으로 신기하고도 소중하여 감사를 모르기도 했는데 

사뭇 의미를 부여하며 언어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진실한 마음을 이글거리는 눈동자로 전달해야겠어요.

자주 소통하고 만나며 호호할머니까지 붕우유신하며 함께 합시다!!

 

 

 

 

친구들과 놀았다면 가족과도 좋은 시간을 가져야겠죠?

맛있는 막회랑 와인을 곁들이며 방학의 마무리와 새로운 학기에 대한 기대,

소망, 사랑 등의 가족의 무한 에너지를 전파해봐요.

잘 먹고, 건강하며, 서로를 응원하며 따뜻하게 보듬을 수 있는 가족!

관망과 관조의 중간 상태에서 지인들과 가족들을 풍요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