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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일상

서울,명동> 남편과 명동.

 

 

명동 애플에 들렀다가 명동 교자로 가는 길에 마주한 어바웃 베이글입니다.

미국식 베이글 매장으로 화사하고 젊은 감각인데 테이크 아웃 하려고 들렸어요.

뉴욕분위기라는데 음료와 더불어 베이글을 드시고 계신 분들도 있고

2층엔 토스터기를 비롯해 식사가능한 공간이 또 있다고 합니다.

 

 

 

 

식사용 베이글 샐러드 메뉴를 비롯해 플레인, 참깨, 치즈 등등의 베이글과 알록달록 레인보우 플레인도 있어요.

치즈도 크림치즈, 대파치즈, 무화과, 호두건포도 등이 있는데 기본 크림치즈만 구입!

기본 베이글을 샀더니 참깨 베이글을 선뜻 함께 주시는 서비스,

기분조아져서 상냥하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나옵니다.

 

 

 

 

베이글을 살짝 데워서 다양한 속재료를 듬뿍 넣고 베이글 샌드위치로 만들었습니다.

기본 크림치즈에 집에 있었던 대파 크림치즈를 반으로 자른 베이글에 듬뿍 바르고 살짝 데운 뒤,

살라미햄, 샌드위치햄, 로메인상추, 모짜렐라지츠, 체다치즈 등을 넣어서

한 입에 먹기 버겁게 만들어서 즐겼습니다.

쫄깃하면서도 질근거리며 씹어제끼는 맛이 베이글을 즐기는 기분인 듯 해요.

 

 

 

 

삼일절 연휴의 명동거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관광객과 나들이 나오신 분들로 가득했어요.

맛있어 보이지만 젊은 사람들로 가득한 카페를 지나면서 한 번 들려야지 했는데,

결국 다른 곳으로 갔군요. 보이면 바로 들어가야 합니다!

쌀쌀한 날씨에 적합한 명동교자에서 맛있는 칼국수와 얼얼한 마늘 가득 배추김치를 실컷 먹었어요.

 

 

 

 

낮에 손님들이 휩쓸고 지나간 듯한 느낌의 스타벅스,

케이크 없이 휑한 냉장쇼케이스에 하나 남은 화이트 케이크를 픽해서

따뜻한 아아와 함께 즐기면서 남편과 대화도 합니다.

엄청 춥다더니 날씨예보가 정확히 맞아떨어진 삼일절에 아늑한 실내 데이트군요.

케이크엔 딸기 몇 개 들어있고 ....후르츠 산도가 좋아집니다.

 

 

 

 

활력이 넘치는 알록달록한 상점들이 골목에 즐비한 명동입니다.

호객행위가 다시 시작되었고, 오가는 사람들이 가득했으며 간식 및 먹거리 이동 마차들이 자리를 잡고

쇼핑의 메카였던 명동의 명성을 알리려 노력 중으로 느껴지네요.

귀엽고 깜찍한 유행 아이템도 살펴보았습니다.

 

 

 

 

멋쟁이들이 가득했던 명동이니 최신 패션 트렌드를 느낄 수 있는 숍들도 화사합니다.

꾸안꾸 느낌의 편안하지만 옛스럽기도 한 아이템들은 색감도 다양하고 힙해요.

없어지고 새로 생기고 유행의 첨단을 달리며 다양한 패션 소품들이 눈길을 끕니다.

 

 

 

 

화려한 도심속 명동을 지나며 대만에서의 시먼딩 거리도 떠올랐습니다.

여행객에게 주는 화려한 쇼핑거리는 언제나 북적거리며 또 다른 재미와 흥미를 유발하죠.

새로 생긴 매장과 여전히 운영 중인 매장들이 보여서 상인들이 힘내셨으면 하는 맘이 들었으며

너무 추우니 지하철타고 집으로 귀가합니다.

날 풀리면 구경하러 또 나오고 싶은 서울의 명소, 명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