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리이야기>/술이야!!

서울,노원> 비 오는 날의 수채화같은 만남이요~

 

 

투파인드피터 노원에서 언냐들과 간만에 5인 완전체 모임을 갖습니다.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여유있는 좌석과 공간력을 지닌 곳이에요.

감성있게 비도 내리니 검은 우산을 받쳐들고 운동화가 살짝 젖도록 통화하느라 30분 늦게 도착합니다.

개인 일정 여행으로 한 분이 이전 만남에서 빠지셨는데 완전체가 되니 반갑습니다~ 반가워용!!

 

 

 

 

메뉴는 파스타, 리조또, 스테이크이며 주류는 와인, 맥주, 하이볼 등으로 오렌지색 메뉴판이에요.

앉자마자 주문하셨던 음식이 등장해서 호사스럽게 먹었습니다.

쉬림프샐러드는 큼직한 새우와 넉넉한 소스가 어우러져 맛있었고,

스파이시 크래비 파스타는 꾸덕하고 매콤해서 뒷 맛이 개운합니다.

빨리 굳어서 아쉽지만 라자냐도 괜츈해요.

 

 

 

 

토죠 무스카토 스푸만테 로제 와인도 나눠 마시고, 생맥주, 레드와인, 하이볼 등으로 개인 주문 이어갑니다.

라구 프라이라는 감자튀김도 추가요~~

음식도 맛있고, 주류도 괜찮고,,

무르익는 분위기와 대화속에 포도알이 영글어 가듯이 뿌듯한 마음이 드네요.

 

 

 

 

화장실도 깔끔하고 재미있는 변기모양 거울도 인상적입니다.

입구에 와인 선반도 구경하고 깔끔한 사진 액자와 포스터 등을 구경하기도 했어요.

<데이비드 호크니>의 그림이 연상됩니다.

배달도 되는지 대기하시는 배송업체 직원분도 보이네요.

 

 

 

 

밤 9시경에 주방 마감이래서 우리도 슬슬 마무리하면서 2차 장소를 물색합니다.

예약하면 단독룸처럼 구성된 공간도 대여되고, 아기 전용 의자도 갖췄으며

가족 모임이나 브런치 모임 등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흐를 수 있는 공간이겠으니

재방문각으로 가격도 합리적이에요.

 

 

 

 

횡단보도를 건너 스페인 마드리드의 공간으로 이동해볼까요?

호텔 마드리드와 **여관이 함께 있는 2층에서 좀 더 격조있는 호텔 쪽으로 과감한 결정이 진행되고

2층에 룸으로 안내됩니다. 

직접적인 단어에 적나라한 메뉴들로 심금을 울려주니 신나는 2차 장소지요.

 

 

 

 

프라이빗한 룸에서 키오스크로 시원스런 콩나물 어묵탕, 토마토 소스의 퓨전 떡볶이를 주문하고

생맥주와 소주도 주문해서 쏘맥도 말아드렸습니다.

너도 나도 맛보는  쏘맥은 맛있었고, 요즘 설레는 인물들과 일상들도 공유해봐요.

건강과 행복함을 기원해주고 함께 즐겨주는 이런 관계, 또 다른 일정과 계획도 가능하겠습니다.

 

 

 

 

젊음의 거리에서 모두 아쉽지만 빠이빠이~~~가정으로 돌아가시고

차량이동 중이신 부녀를 기다리시는 언니야랑 단둘이 산만한 미미스낵에서 나와

크라운 맥주에서 어묵깡과 얼음 생맥주로 짱하니 위장에 일거리를 줘봅니다.

불안과 안정 사이에서 외줄타기 하듯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비 오는 날의 수채화 같은 풍부한 감성을 주는

불금의 만남은 빗방울 속에서 젖어 들어가네용. 자주 만나고 또 만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