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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술이야!!

서울> 복잡한 생각을 희미하게 정리하기.

 

 

4계절이 있는 한국인데 여름과 겨울의 2계절이 있는 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더워지기 전, 남편이 사준 참치와 노량진에서 공수해주시는 제철 회들로 행복감을 채우고 있어요.

초밥도 좋지만 활어회만이 주는 식감이 살아있는 회들은 봄을 맞아 도다리도 포함되어 있으니

그가 권하는 향 좋고 감미로운 와인과 곁들입니다.

 

 

 

 

마시지는 못하면서 쟁여 놓는 즐거움을 만끽하시는 남편의 와인과 샴페인들.

와인 냉장고를 구비해서 몽땅 몰아넣었으나 자주 들여다 보지는 못하는 상태이며

할인 적용 및 괜찮은 와인이 있다면 기를 쓰고 찾아가서 구입하는 에너지를 보여주시네요.

 

 

 

 

아름다운 봄날의 향연은 발길 닿는 곳곳으로 펼쳐지고 있어서 온 동네가 꽃동네입니다.

주민들의 성의를 담은 꽃밭들과 흐드러지게 피었다가 홀연히 떨어지는 벚꽃은 진정 아름답네요.

꽃집에도 화사한 봄꽃과 화분들이 가득하고 향기가 지천이니 

봄 꽃이 전해주는 설레임과 감동이 가득했습니다.

 

 

 

 

글로벌 시대라는 말이 실감나도록 세계를 누비며 일하는 친구는 브라질로 가신다니

둘만의 오붓한 대화 시간을 가져보아요.

나이가 드니 건강 및 잔걱정과 정신분열 및 착란이 의심될 정도의 예민함도 선보여주는지라

수심이 가득하지만 우리는 하던대로 순응하듯 밀고 나가자합니다.

 

 

 

 

운동과 여행 및 가족들 챙기느라 못 만났던 술 친구를 만났습니다.

건강하려고 운동을 하는갠지, 운동을 하다가 체력이 방전되던지, 언제나 과한 그녀는

 시원한 생맥주와 단백질 가득한 닭의 윙부분을 아작내었습니다.

비타민 가득 먹으라 과일 좀 챙겨주곤 동태탕에 소주로 마무리~~

 

 

 

 

시원스레 수상레져를 즐기시더니 다시 골프여행 가시는 그녀를 마음으로 응원하며 배웅하려

노상에서 생맥주와 분식으로 맛나게 먹고, 잘 생긴 알바분을 흘깃거리며 바라보기도 하고

홍반장 기운내시며 다양한 점포를 운영 중이신 사장님의 와인바에서 칵테일 한잔 해요.

사진 예쁘게 찍으라며 넣어주신 푸른빛의 알콜은 선호하지 않지만 감사히 받들어 짠!!

팩소주 곱게 사줘서 넣어드리고 나이스 샷으로 관철될 골프여행에 기운 불어 넣어 드립니다.

 

술도 커피도 음료도 모두 약이 되고 노곤하게 만드는 이 맘때.

시간이 흘러 정리정돈되고 자연스레 해결될 미래를 떠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