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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술이야!!

서울,삼성> 몇 년만의 값진 만남.

 

 

오랜만에 이웃으로 지냈던 휘준맘이 톡을 보내서 늦은 밤 반가운 통화를 한 뒤

빠른 시일 안에 만나자고 했어요.

그게 다음 날이 되어서 쇠뿔도 단김에 빼는 모임이 되었습니다.

코엑스 온더보더에 오후 5시 예약하고, 코엑스 지하에서 쪼끔 헤매다 

부지런히 먼저 자리하신 반가운 휘준맘, 관우맘을 만났어요!

 

 

 

 

몇 년만에 만남이지만 낯설지않고 어제 만난 사람처럼 무궁무진한 대화를 이어갑니다.

시원한 생맥주와 멕시코 스타일의 안주들이 잘 어울렸고,

서로의 일상, 안부, 건강, 아이들의 이야기를 가득하게 풀어봤어요.

불금이라 단체손님이 많았고, 벨고장인지 재주문 등이 느렸지만

젊고 밝은 분위기의 온더보더는 흥겹습니다.

 

 

 

 

아이들의 엄마로 알게된 관계에서 서로의 일상과 이야기를 궁금해하며

소통하고 공유하면서 오랜 시간을 알아온 사람들이 소중합니다.

객관화하지않고 온전히 내편으로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은 인생에 많지 않은데

사람복이 많다고 감사히 생각하게되는 그러하신 분들이죠!

 

 

 

 

환했던 외부가 어두워지고 2차를 가고자 이동합니다.

삼성역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은 월매네 주막에서 전설의 고향 분위기를 느끼며 착석해요.

제 취향에 맞춰주시며 떡볶이랑 어묵탕을 주문하고 박장대소 타임을 이어갑니다.

공감도 지능이고, 위로도 능력입니다.

쏘맥을 달디달디단 밤양갱 스타일로 말아드렸더니 모두 좋아하셨쎄여~~~

 

 

 

 

모든 제약을 떠나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을 주고 받으며 무궁한 시간은 자연스레 채워지죠.

실수를 해도 걱정보다 만남의 즐거움이 가득해 또 만남의 계획을 던질 수 있는 관계.

 행복한 사람이라는 기분 좋은 도취에 젖어들며 취해갑니다.

 

웃고 떠드느라 준비한 선물을 전달 못했으니 빠른 시일안에 재만남 할 이유까지 만들고 ㅠ.,ㅠ

도촬하 듯 몇 장 찍은 사진은 내맘대로 소장할래요.

알바하고 늦 퇴근하시는 남편과도 만나 인사 나눈 뒤 쟈철타고 안전스레 귀가해요.

'나 또 간다야, 깐따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