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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나들이

분당,서현> 돈의 맛, 허영이들의 만남.

 

 

자동차 수리를 핑계로 서현역에 온 친구와 만나 추모공원에서 친정엄마를 뵙고,

투뿔 숙성한우전문점 <하누비노>에서 맛있는 고기구이를 맛봅니다.

쏟아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직원분이 구워주신 살치살과 새우살을 맛보니 천상의 맛!!

남편께서 맛있는 것을 사주라고 카드를 주셨다는데 신나게 먹었으나 쬐끔 지숑~~

 

 

 

 

그녀가 자주 마시는 뒷 맛이 마주앙같은 추억의 맛이 돋는 몬테스알파 와인을 곁들입니다.

아이들 궈서 먹여주기 바쁜 한우인데 오늘은 나를 아껴주며 먹어보기로 해요.

여유있는 마음으로 곁들이는 식사는 너무 맛있어서 행복합니다.

항상 찐친이라며 위해주고 아껴주며 맛있고 좋은 것을 나누려는 친구와 친구 남편께 감사하군요!

 

 

 

 

육회도 주문했는데 최소화된 양념과 미나리가 함께 있어서 더욱 맛있었고,

묵사발을 곁들이니 개운하여 스텔라 생맥주도 한 잔씩 더 주문해서 마셨습니다.

오늘은 우리와 서로를 위해 온전히 플렉스해보는 날이에요.

 

 

 

 

강남역에서 못 마셨던 캐나다 국민카페, 팀홀튼 서현점은 널널해서 바로 입장합니다.

커피 스테이션에서 주문하고 귀여운 스마일커피와 시그니처 굿즈 코너도 구경했어요.

단풍잎이 귀여운 매장에서 아메리카노와 메이플 라떼를 주문해서 맛있게 마셔봤습니다.

똥손 내친구가 해괴망측하여 당장 지우고픈 독사진 찍어주네요.ㅠ,.ㅠ

 

 

 

 

비오는 거리를 운치있게 걸으며 이자카야 웅성웅성의 테라스 좌석에 앉아봅니다.

쏟아져 내리는 빗소리가 굵어지니 싱거운 테라에 진로골드를 섞어 마셔보아요.

아파서 함께 하지 못한 또 한 명의 친구와 통화도 하고,

인생의 모든 근심과 걱정을 잊고 지금의 시간을 누려봅니다.

 

 

 

 

모듬사시미와 조개탕은 우중의 음주타임과 너무 잘 어울리는 안주였고,

신나게 지금의 시간을 위해 고속도로 운전도 마다하시지 않는 열정 그녀는 행복해보입니다.

꿍하지않고 행복한 나를 위해 우중충한 마음을 버리고 주저하지 않기로 합니다.

가끔은 모든 것을 내려두고 온전히 나를 위해 보자구욧!

 

 

 

 

플렉스 해보는 1박2일의 숙소는 SR스위치 분당입니다.

발레파킹도 해주시고 비오니 우산대여도 해주셨어요.

여기어때 앱으로 조식2인 패키지, 슈페리어 스튜디오로 예약했는데 룸컨디션 좋습니다.

여유로운 침대, 원목바닥, 타일욕실 등 쾌적하군요.

 

 

 

 

욕실은 욕조를 갖췄고, 샤워실과 화장실이 따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일회용품 규제로 걱정되었는데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는 대형으로 벽면에 부착되어 있었고

세면대도 있으니 손 씻거나 양치하기도 편리해요.

 

 

 

 

2인이 사용하기에 좋은 객실엔 테이블이 있어서

인근 편의점에서 사온 맥주를 한 캔씩 더하고 잤답니다.

비가와서 운치는 있지만 살짝 끕끕스러운 점퍼는 스타일러에서 쾌적하게 말리고

편한 잠옷으로 갈아입고 신나는 수다 시간을 갖습니다.

 

 

 

 

'그만먹고 자자!!' 단호한 친구의 말을 경청하여 함께 열시에 잠드셔서 새벽녁 일어나 띄엄띄엄 대화한 뒤

오전8시 즈음에 조식을 먹으로 지층으로 갑니다.

육개장, 스프, 볶음밥, 베이커리류 등등등..딱히 맛있고 좋다 하긴 힘들지만

정성스런 메뉴가 있으니 살짝 맛보고 커피까지 마시며 서로 미소짓습니다.

 

즐거운 찰나의 시간을 위해 불철주야 열일하고 달려오신 내 친구에게 감사하며

우리 서로에게 미안해하지말고, 플렉스 이어갈 수 있도록 화이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