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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강스가족 투게더

강스가족의 차량구입기


 가족은 차량이 없었습니다.
아이가 있는 집에 차가없다면 불편하지않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많지만
집 사기전에 차량구입의사가 없다는 남편의 뜻에 아내도 동의한 부분이었어요.
없으면 없는데로 살아간다고~그래도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해서 다양한 장소로 구경도 나갔었고

큰 불편함을 느끼지못했습니다.
가끔 택시를 이용하기도 했었지만 차를 타면 멀미를 하는 아들인지라 다시 대중교톹을 이용하는것이
더 편하더군요. 남편은 막히지않거니와 제 시간에 와주는 지하철을 선호하였는데 함께 하면
비슷해진다더니 추후엔 저도 지하철을 많이 이용하게 되었지요.
출퇴근시간만 제외하면 지하철은 시원하고 따뜻하며 자리도 넉넉한 싸고 좋은 교통수단이었어요.
불편한 부분은 겨울철에 짐과 함께 이동하는 것이었습니다.
잃는 것이 있으면 얻는 것이 있다고 그래서인지 부부는 많이 걸어다녔고,
엄마와 아빠는 몸무게는 많이 나갈지언정 근육량이 늘었고, 대화시간도 많아졌지요.
대신 자전거를 구입해서 가까운 거리는 함께 나갔었고 또한, 환경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에코가족이 된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그런 때를 지나 둘째가 생기자 슬슬 차량구입의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꽤나 활동량이 증가하였고, 아이 둘의 짐도 많아질 테니까요.
물론 대중교통이용시의 타인들의 시선도 신경쓰였습니다.
적정시기는 없겠지만 장농면허가 있는 맘인데,
남편은 면허도 없는 바, 미국출장이 있었던 7월이후, 8월 한달동안 열띠미 운전면허 학원에 나가
드뎌 9월 면허를 따셨습니다.
일주일 후, 차량을 구입했어요.
중고차지만 당분간 초보운전자인 부부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입니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카시트를 구입했습니다.
목욕을 마치고 나와 옷도 입지 않은 채 앉아보면서 안전벨트도 착용해보고 수선이군요.
최근엔 너무 장난꾸러기여서 순했던 아들만 보고 생활하였던 부부가 조금 힘에 부칩니다.
차량도 그렇지만 카시트도 처음 접해본 엄마는 좋은 것인지 어떤 것인지 감은 오지않네요.
아들의 카시트는 12살까지 사용가능하며, 바구니형 딸의 카시트는 12개월정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하여
1년 후엔 다시 구입해야합니다.


삼성동 코엑스몰에서 베이비페어가 열릴 때 가서 직접보고 저렴하게 구입하려했는데

출산이 빨라져서 방문하지못했어요.
추 후 메일에서 인터넷몰에서 같은 가격으로 판매한다길래 구매했고, 다양한 업체의 샘플과
아기용 목베게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줌마라서인지 뭐라도 덧붙여주는 곳이나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을 찾게되네요.
좀 더 연습운전을 하고 아이들을 데리고 많은 곳에 가보고 싶네요.
물론 주유비를 비롯해 여러부분으로 돈도 많이 새겠습니다만은 일단은 좋은 부분만 떠올리려하네요.
그래도 아이들을 태우려 늦은 밤, 운전연습을 홀로 나가시는 남편을 보며
장농면허 엄마는 박수를 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