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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교육

위버지니어스- 위버마트



 파워레인져 엔진포스라는 캐릭터에 흠뻑 매료되어있습니다.
캐릭터 티셔츠 하나 이웃이 선물해주셔서 빨지도 않고 원으로 입고 갔어요.



 오늘 위버데이에서는 위버마트라고 해서 집에서 쓰지않는 물품을 물물교환하고 위버돈을 만들어서
다양한 장소에서 사용하는 경제관념을 심어주는 내용입니다.
종이목걸이지갑을 걸고 이것 저것 구매하려고 다니는 사진을 보니 재미있네요.
누르면 소리가 나는 양인형과 강아지가면을 총이나 칼 등과 바꿔오겠다고 큰소리치며 등원했는데
칼이나 총을 파는 친구가 없었는가 봅니다. ㅋㅋ
미용실 놀이도 하고 분식가게도 갔네요.

빨간털모자와 분홍색 비니, 개인형을 가져왔는데 비닐에 싸인 감도 있고, 쓰지않은 종이돈도 있군요.
아이는 내가 사왔다고 동생 선물이라며 주섬주섬 꺼내요.



 동생머리에 대충 씌우고는 이쁘다고 하네요.
너무 웃겨서 엄마는 사진을 급히 가져와서 찍어봤어요.
동생을 생각하는 마음이 갸륵해서 오늘은 엄마도 다정하게 대해주려합니다.
이제는 동생에게 샘을 내지않고 매우 오빠랍시고 잘 대해주려하는데, 아기가 손사래치는 것을
자신을 마다한다고 생각해서 서운해하기도 해서 아기는 원래 그런다며 설명해준답니다.
그래도 엄마의 젖을 먹고, 자주 안겨있는 것을 샘내지않고 잘 돌봐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동생이 울면 엄마에게 알리곤 먼저 뛰어가고, 눈물을 닦아주기도 하며(주먹으로 해서ㅠ,ㅠ)
기저귀나 물티슈 심부름도 잘 해주고 있어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동생곁으로 가서 잘잤냐며 함께 누워있는 것을 보면 그래서 둘은 낳아야한다!
하시는 어른들말씀이 떠오르기도 해요.
물론 쉬운 일은 아니지만 가끔 엄마를 돕고자하고 동생을 챙기는 모습을 보면 기특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동생, 친구들과 잘 지내며 잘 자라고 있습니다.
이번 주, 개별상담시간에 담임선생님께도 들었지만
한글공부를 비롯해 최근 학습적으로 산만한 면을 보이기도 해서 아빠를 고민하게도 하지만
하기 싫으면 하지말고 튼튼히만 뛰어놀게 하기로 부부는 생각합니다.
아직은 친정엄마 말씀대로 36개월인 세 살의 나이니까요.
잘먹고 감기에 걸리지않고, 큰 탈없이 자라주기만...엄마의 작은 바램만 갖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