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첫째육아>/아들의 교육

위버지니어스-아들의 생일


 드디어 내일은 바라고 기대했던 아들의 생일잔치가 원에서 진행되는 날입니다.
또한 더불어 쿠비데이로 바퀴에 대한 수업도 함께 하는 날이었어요.
아들은 내일이면 생일이라고 많이 들떠있었고, 가방과 내일 입고 갈 옷까지 확인한 뒤,
그러면 어서 자야한다는 엄마 말에 스스로 들어가 누워 5분 안에 잠들었었습니다.
아이가 자고 덩그러니 쇼파 위에 놓여져있는 아이의 파워레인져양말을 비롯한 옷들을 보니 웃음이 나네요.


 엄마는 아들의 생일케잌을 손수 만들어 주고자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주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벌써 여러친구들에게 멋진 케잌을 가져올거라 이야기했으며 본인 또한 왠간한 케잌은 한 달에도 몇 번씩이나 가볍게 구입해서 드시는 바, 눈도 높아지셔서 예쁘고 큰 케잌 원하십니다.
아이의 생일에는 케잌이외엔 준비할 것이 없어 엄마는 아들과 함께 인터넷을 보면서 의견을 모아
케잌을 선별해서 주문하였습니다.
다양한 공룡쿠키가 박혀지고 영문이니셜까지 쿠키로 멋드러지게 들어가는 공룡케잌이었는데
실물은 보지못하고 아들의 원사진에서 확인하니 너무 멋지네요.
아들도 만족한 듯 하여 엄마대신 정말 멋드러진 케잌을 만들어주신 분께 감사전화를 한 번 드려야겠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밥도 먹고 세수와 양치까지 멋드러지게 한 뒤, 불편스럽지만 양장을 하고

2대 8 가리마를 하고
어제 본인이 골른 털까지 달린 꼬깔모자도 쓰고 기분이 업되어 늠름히 원으로 갔어요.


생일잔치상은 화려한 케잌들과 각종 과일들로 풍성하군요.
본인 꼬깔보다 원에서 준 꼬깔이 더 좋았는지 바꿔 쓰고 해맑게도 웃고 좋아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엄마도 기분이 좋습니다. 그래도 사진에는 꽤나 멋드러지게 뵈는 사진으로 나왔네요.
함께 생일은 맞은 여자아이들의 드레스가 깜찍스럽습니다.


 맛있는 소시지가 가득 얹혀진 피자도 만들어 먹었는가 보군요.
손을 걷어부치고 햄을 자르는 모습과 음식을 두고 웃는 모습이 너무 재미있는 사진이에요.

붕붕 여러가지 자동차도 타고 자동차모양에 색연필로 가득히 색칠을 해왔습니다.

아마도 교통질서 등도 배웠는가 봐요.
하기야 매일 빨간불은 안되요! 초록불이 되야죠! 하는 노래를 자주 부르는지라
교통안전놀이가 무척 재미있었을 거에요.


집으로 돌아와 한가득 선물을 좋아라하며 풀어봅니다.
원에서 주신 멋드러진 전등, 원숭이티셔츠, 노랑티셔츠, 자동차,색연필과 오일, 색찰흙,

생각지도 않았던 지니클래스의 친구가 준 자석자동차까지 가득한 선물을 안고 흐드러지게 웃습니다.
벌써부터 까놓고 사용한 선물들도 많아요.
항상 친구들의 생일선물을 생각해서 보내곤 하는데 아이의 선물을 고르시며 생각해주고
전달해주신 쁘띠반 친구들 어머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가져봅니다, 감사해용~~


명확하게 생일은 며칠 더 있어야하지만 아버지도 뭔가해주고 싶으셨는지 파워레인져의 이름의
종류가 많아서 알수도 없는 야릇하게 합체가 되서 뿜어져나가는 장난감을 사주셨어요.
택배가 온 뒤 숨겼다가 생일에 줄려고 했지만 아들이 뭐냐고 궁금해해서
고냥 서둘러 줍니다.


역시나 좋아하며 고집스럽게 혼자 조립하다가 안되자, 내가 할래!! 연발하고 픈 마음을 자제하며
아빠가 알려주는대로 순순히 해보면서 튀어져 나가는 즐거움을 만끽합니다.
하루종일 저것을 들고 아빠, 엄마에게 나눠주었다가 다시 끼었다가 엄청 좋아하는데 엄마는 참 아이들 장난감이 힘들게도 느껴집니다. 작은 저것부터 설명방법을 인지하고 터득해야 놀 수 있다니..음...
원에서 받아온 전등은 너무나 깜찍스러웠어요.



생일에 선물을 해주는 것은 엄마와 아빠에게 와줘서 너무 고맙다는 표현이기도 할 겁니다.
두 명의 아이들이 우리  가족에게 와서 더한 기쁨과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니까요.

또 엄마로서 첫째라서 오빠라서 항상 양보해야한다는 잘못된 이치를 사용하지않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어요.
나의 소중한 아이의 생일에 함께 누군가가 축하를 해준다는 사실도 참 기쁜것이구요.
앞으로도 우리아이들의 생일과 가까운 사람들의 생일을 좀 더 진심으로 축하해줘야 겠다는
좋은 마음이 생겨진 세세한 마음씨의 엄마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