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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관심사

머리띠와 머리핀만들기4

오랫만에 머리장신구 만들기를 해봅니다.
http://cafe.naver.com/boxribbon.cafe
송파맘커뮤니티에서 나와서 다시 카페를 개설하셨는데, 몇 번 참가한 인연으로 다시 참가하게 되었네요.
겨울을 맞이해서 따뜻한 느낌의 질감으로 약간 두터운 무광양면주자 리본핀과 레이스리본핀, 빨간 펠트꽃모양의 슈슈와 황금색 리본머리띠와 핀세트, 그리고 조카들에게 줄 노랑티아라핀을 따로 구입했어요.
 

평일 오전, 젖먹이 딸을 친정엄마께 맡기고 자전거를 타고 이동해서 서둘러 만들어서 집으로 돌아옵니다.
몇 번 해서 손이 좀 빨라진 이유도 있고, 대신 꼼꼼히 하지 못하는 단점도 보이지만 야물딱 지게 손가락에 힘을 주고 꼬고 엮어서 글루건으로 고정해서 돌아옵니다.
잠든 딸의 머리에 이리저리 꽂아보려해도 머리숱이 없어서 쌍으로 된 것은 목언저리에 하나,
하나는 엄마가 왼손으로 들고 오른손으로 사진을 찍어봅니다.
아이는 부시닥 거리는 엄마를 느꼈는지 자다 깼음에도 울지않고 엄마를 바라보며 카메라에 시선을 두기도 하는 군요.
아이를 위해 크게 태교를 하지않아서 커가면서 도움이 될만하고 기억될만한 엄마의 노력을 찾다가
핀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대부분 조카들이나 맘에 들어 하는 지인들에게 거의 나눠줘서
딸이 사용하려면 다시 만들어 줘야 할 것도 같아요.

아무쪼록 아이가 커서 이것 저것 다양하게 멋을 부리고 다닐 때,
엄마의 머리핀악세사리를 좋아해 주었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귀여운 타아라핀이 노랑 레이스와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따로 주문해서 만들었어요.
작은 아이의 머리에는 조금 클 듯 하지만 조카들은 좋아합니다.
여자아이들은 어느정도의 나이가 되면 공주가 되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가봐요.
다윤이 또한 머리에 꽂고 상큼한 레이스가 달린 원피스와 함께 달고 다닌다면 하고
상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