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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교육

위버지니어스-달려라~꼬마자동차



 일주일이 정말 빨리 지나가는 느낌입니다.
가정통신문과 주간교육계획안을 받고 항상 확인하는것은 어제 같은데 금새 금요일이니 말입니다.
금요일 위버데이는 테마데이, 달려라~꼬마자동차라는 주제로 자동차도 꾸미고 자동차박물관도 보여주신다고 해서 신나게 색칠해보라며 더럽혀도 되는 옷을 입혀보내었어요.

둘째가 생기고는 말버릇처럼 학교에 가지않겠다고 해서 조금 신경쓰이고 걱정도 되었는데
스스로 상처가 아무는 것처럼 시간이 지나니 그 말을 사용하지않고 학교에 가겠다며 신발을 신는 것을 보면 마음이 찡~울려오기도 합니다.


 원의 홈페이지에서 발견되는 사진은 무척 실감나네요.
바지의 엉덩이부분에도 묻혀왔던데 이곳 저곳에 물감자국이 있어요.
잘 씻어주셨을 것 같아 이정도지~ 손가락의 손톱 부분까지 파고든 검정색의 흔적을 물으니
물감이라고 합니다.
미술교육이 아이들의 창의성과 스트레스해소 등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는 있으나
집에서 해주기엔 엄마로서 준비하고 뒷처리할 것이 많아 엄두를 못내는 학습인지라~
가끔 원에서 신나게 더럽히고 칠하고 꾸미는 활동이 참 반갑습니다.


 쁘띠반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사진을 보니 웃음이 절로 납니다.
3월에 등원해서 겨울을 맞으려 하는 지금까지 오랫동안 함께 생활해서 매우 친밀함을 느끼고 있는 듯 하고
친구들 하나하나에 특성을 알며 관심을 보입니다.
엄마 또한 마찬가지구요.
아빠티셔츠를 입고 신이나서 단체사쥔들을 찍은 것을 보니남자아이들은 더욱 장난꾸러기같은 모습이네요. 엄마가 알 수 없는 아이들 그들만의 친밀함과 마음나눔, 그러한 것들이 올바르게 진행되서 사람을 만나고 사귀며 믿게 되는 좋은 시작점이 될 것도 같구요.
아무튼 무척 좋아했다는 쁘띠반 담임선생님의 전화통화는 들었으나 아들은 묵묵부답하였던
즐거웠던 자동차 주제의 금요일도 잘 지나서 좋습니다. 그저 꼬마자동차 붕붕~노래만 불러주더군요.


집으로 돌아와 그려준 가족초상화네요.
전에는 그나마 옆으로 찍찍찍이더니 많이 사람같아 보이는 형상이에요.
그림을 그리려면 일단 사람이건 물체건 생긴 것이나 이미지를 파악하고 생각해본 뒤 그리게 되서
아이가 지각하는 지능도 좋아진다고 하고 손가락을 사용해서 뭔가를 잡고 그리기때문에 두뇌발달도 좋아진다고 알려져있지만 ..엄마는 뭔가를 이해하고 표현한다는데 의의를 두고 싶네요.
뭐~표현의 자유야 그리는 사람이 어떻게 어떤식으로 어떤 재료를 가지고 만족하느냐에 무게를 두는 것이지 보는 사람들의 의견은 또 다를 수 있기때문에 잘그렸다, 그렇지않다로 표현해주진 않았어요.

아무튼 나의 아들이 가족이라고 그려온 그림속에서 점차 그림솜씨가 좋아진다고 칭찬해주고, 그려줘서 고맙다고 말해주면서 웃게되고 사랑스럽게 생각하는 또 다른 이유가 됩니다.
남편은 아이의 그림솜씨가 별로라고 생각하시지만, 월등한 발전을 기대하진 않아요.
예체능활동의 비중이 높아가는 것은 나름의 교육전문가들의 이유가 있으시겠으니 그러한 활동을 통해서 동우가 더 성장하고 자라주기만 바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