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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경기, 양주> 필룩스조명박물관



 

 아빠의 지인들과 당일여행 모임을 갖습니다.
우리남편 가족의 주선으로 경기도 양주시에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은
조명박물관과 그 근처의 맛집으로 예약을 하였습니다.

일 주일 동안 가량, 매서웠던 추위가 낮부터 사그라든다고 했지만 바람은 차네요.
의정부쪽으로 접어들어 양주라는 곳에 부부는 처음 와 보았는데 전철도 있고,
아파트도 많은 도시개발이 진행되고 있더군요.
오픈한지 얼마안된 박물관인데 어떻게 알고 오셨는지 가족을 동반한 자동차들이 속속
들어오십니다. 약속시간에 도착해서 언덕 위에 있는 박물관으로 입장해요.

 


 

1층과 지하전시장을 둘러볼 수 있는데 입장료는 현재 3,000원인데 특별전할인이 되서 그렇고 5,000원이 될 것 같아요.
성탄트리만들기는 3가족 먼저 인터넷 예약했는데 가족당 13,000원입니다.
1층에는 드리밍 크리스마스라고 해서 크리스마스에 로망을 담은 다양한 미술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었어요.
국내작가들이 다양한 소재로 빛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예술적으로 꾸며놓았더군요.

 

 


커다란 전구안쪽에 곰인형과 사탕, 종이인형, 스파이더맨과 구슬 등의 주제로 천장에 매달아 놓았던 작품이 엄마는 좋았는데요.
아들은 눈으로보기엔 성이 안차는지 올라가 손을 대어봅니다.
(작가의 저작권으로 사진 모자이크 했습니다.)



 

 


2009 필룩스 라이트 아트공모전의 수상작들도 전시되어있던데 감성적인 빛과 예술의 조합이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여유로운 공간구성에 만져보고 체험하는 것인지 알고 들어가길래 엄마에게 재제를 당해요.
꿈꾸듯이 나풀거리며 자동차에서 나오는 물고기 모양의 그림이 참 신비롭고 좋은 느낌인가 봅니다.

몇 마리 잡았다네요 ㅋㅋ



 


 

11시에 시작되는 체험학습, 조명만들기에 참여했어요.
어디서 아시고들 참여가족이 많아서 테이블마다 인원들이 가득 찼습니다.
아이들을 동반해서 주말마다 좋은 장소로 떠나시는 가족들이 참 많으시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전선과 플라스틱소재의 준비물이며 간단한 조작이었지만 아이들이 하기엔
조금 어려워요.
슬슬 참여하고자 했던 아이들은 알아서 빠져 아빠들이 하는 것만 쳐다보면 과자를
사이좋게 나눠 먹습니다. 신기한지 확인된 트리를 비닐에 넣어 흔들며 밖으로 나갑니다.

 


 

입구 왼편으로 있는 조명박물관을 관람해요.
조명에 관한 다양한 옛시대의 세계 곳곳에서 모인 전시품들이 가득한데요.
해골모양의 배도 보고 문지르면 정말 램프의 요정이 나올 것만 같은 램프들과
귀여운 개구리 모양의 전등도 구경했어요.

 


 

지층으로 내려가  감성조명체험관을 관람해요.
와~멋진 크리스마스의 환상을 담은 공간인데요. 입구에서부터 커다란 산타모형이 있어서 신이 났습니다.

다시 한 번 본인이 받고 싶은 선물을 산타할아버지께 말씀드리며  입장하네요.
현실에서 선물을 챙기셔야 하는 산타할아버지의 충실한 종은 바로 옆에 있는데요. ㅋㅋ
눈의 나라, 선물나라, 다양한 성탄절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이었어요.
핑크색으로 아이들이 들어가서 놀 수 있는 방도 있던데 너무 쌀랑해서 나옵니다.
좀 더 따뜻하게 온도가 유지되었으면 정말 오랫동안 머물고 싶은 지층이에요.



 

 


흑백그림으로 구성된 공간은 만화책에라도 들어온 듯 했나본데요.
아빠와 조명이 들어오는 풍차와 나비를 보고 바닥에 피아노 모양의 판을 지나면서 여기저기
뛰어다녔고 서진이 가족의 사진속에선 불청객으로 부자간이 등장하십니다. ㅋㅋ



 

 
감성조명체험관을 그밖에 미술관과 다양한 공간에서 빛을 접한다는 내용을 담은 아파트와
병원, 교실모형이 있는데 배가 고픈지 아파트모형에 식탁에서 음식조형물을 만지작
거려요.
아침 일찍 나와서 가족들 모두 출출하긴 마찬가지네요.
체험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지만 고장난 부분도 있고 초등학생정도가 이용하기
좋은 수준이라서 이동해서 밥먹으러 가요.


작은영토라는 곳으로 이동해요.
꼭 예약안해도 될만큼 다양한 음식점이 있네요.
작은 영토는 한정식으로 예약했고 찬과 돌솥밥, 누룽지까지 끓여주지만 양이 좀 작은 편인 것 같았어요.
고구마를 궈주시던데 아이들이 원하면 무한제공해주셨으면 좋을정도로 맛있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다 풀어놓지는 못했지만 아이들과 함께 좋은 당일여행이 된 것 같아요.
식사정도만하고 돌아서야하는 지인들과의 모임이 아이들과 함께 하는 일정을 넣어서
참 좋았던 것 같고 기억에 남을 것도 같네요. 장흥으로 가깝게 친정에서 가는 길을 확인했으니 다음엔 조카들과 함께 장흥아트센터로 와볼까 합니다.

길찾기>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석우리 624-8 (070-7780-8910)
들어가는 입구찾기 조금 힘들던데, 표지판을 잘 확인하셔야 겟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