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이야기>/엄마의 관심사

한샘인테리어 직매장에 가다 2

 

찬바람이 쉥쉥부는 주말,
가족과 맛있는 외식을 마치고 아이방을 꾸밀 가구를 고르러 온가족이 한샘인테리어 직매장
잠실점으로 가봐요.
엄마가 전에 들려보긴 했지만 새로운 가구를 들일 때,
가족의 의견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거실장, 식탁, 아이들 방의 가구 등 전반적인 것들을 봐야되기 때문에
아빠와 아들의 의견을 수집하기 위해 구경왔습니다.
넓다란 주차장에 간단하게만 돌아볼 요량으로 들어갔습니다.
일단 커다란 점퍼를 안내데스크에 보관하고
1층에 가장 인기좋은 아이템가구들을 둘러본 뒤, 지층으로 향했어요.

 

날씨가 추워선지 사람들이 없어서 널널하게 이곳 저곳 여유롭게 구경했는데요.
역시 노땅 아버지께선 안마의자에 앉으셔서 한동안 말없으십니다.
손님이용이라는 안마의자에 리모콘도 작동해보더니 벌떡 일어나 커다란 화면속 영화를 관람하네요.
이쪽은 매트리스를 안내하는 곳인데 가격과 기능, 소재에 따라 다양한 매트리스를 볼 수 있고
신발을 신은 채, 누워볼 수도 있어요.
항상 이용하는 수면용으로 좀 더 좋은 것을 원하는 고객의 취향을 고려한 것 같은데요.
앞으로도 청소가 용이하고 신체에도 좋은 원료를 이용한 침대가 생겼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아직은 좋은 매트리스는 역시 매우 비싸네요.


남편의 서재로 쓰일만한 가구를 봅니다.
남편의 책과 야구용품, 트로피와 물품들을 알맞게 들여놔야되서 벽장스타일의 짜맞춤 스타일 책장을 보았는데 최근엔 거실에도 짜맞춤 방식으로 수납하는 바, 다양한 가구들이 있네요.
일단 거실에 하면 너무 정신없어서 방쪽에 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일단락했어요.
역시 우아함과 정돈된 느낌의 짙은갈색이 좋을 듯 하구요.
다음은 아이가 좋아할만한 플레이룸에 와봐요.
의자를 볼 수 있는 구성의 옆쪽으로 있는데 아이들이 아주 좋아하네요.
기차길을 가지고 놀았으며 공룡팝업북을 유심히 바라봤어요.
남편의 책상은 그대로 쓰되 의자는 좋은 것으로 바꿔야 할 것 같아서 보았더니
맘에 드는 것은 40만원대로군요. ㅠ.ㅠ
그래도 디자인이 날렵하고 허리에도 좋을 것 같아서 욕심은 버릴 수가 없어요.
좀 더 생각해보기로 하고..


가장 많은 시선이 가고 구입도 해야할 동우의 방입니다.
유아용 스타일의 디자이너가 꾸며놓은 매우 다양하게 위치를 바꿀 수 있는 스타일과 다양한 높낮이의 침대를 보았어요. 일단 손잡이가 없이 가죽띠로 잡아당겨 여는 스타일의 가구를 선호하는 것 같았는데 곰돌이 거울도 달리고 귀염성가득한 가구였어요.
아들의 방은 대게 하늘색이나 파란색이 보편적이라서 싫기도 한데 아들 또한 초록색이 좋은가봅니다. 대신 초록색의 침구가 있는 침대에는 도깨비인형이 있다는 이유로 무섭다며 주저하고
놀이와 공부를 겸할 수 잇는 2층 침대는 올라가는 것은 가능한데 내려올 때 무섭다면서 싫다고 하네요. 한샘을 비롯해 아이들 방의 컨셉은 작은 방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책상과 침대, 책장과 수납장, 옷장들을 작지만 꼼꼼하게 붙여 꾸민 스타일들이 많은데요.
공간활용도는 높겟지만 조금 아파트같은 일률적인 모델인 경우로 보여서 조금 빡빡하게 느껴집니다.
화이트톤의 구성은 엄마가 청소와 관리의 귀찮음의 이유로 기피하는 스타일인데
역시나 깨끗하고 산뜻한 맛은 있어요.
공간에 맞게 소품들도 아기자기해서 동우는 금새 화이트방을 좋아합니다.
새장스타일의 조명하며 이쁘게도 꾸며놓으셨던데 왠지 화이트하면 딸방이 어울릴듯도 하고
모든 가구의 색이나 스타일등을 맞춰야 할 것만 같은 압박감이 생기는 지라..패쓰...
침대의 높이, 스타일, 다른 가구들과의 조화와 아들 연령에 얼마까지 사용할 수 있는 가를 생각하니 선택은 더 힘들어지고 눈에 들어오는 가구들도 제각각입니다.
아무래도 몇 번 더 생각해봐야겠네요.

아들과 아버지는 다음에 또 오자며 나가자하시고...
아쉬운 오랫만에 온가족이 출동한 한샘매장 나들이는 아쉽게 막을 내려요.
일단 집을 꾸미고 인테리어를 꽉 잡아 선별하고 확정하는 결정권자는 엄마의 몴이니까요.
아들에게 물어보니 자신은 데리고 다니지말고 엄마가 봐서 좋은 것을 선택하라고 하네요.
녀석이 알고 그러는 건지, 모르고 그러는건지...
일단 가구도 가구지만 방크기와 다른 소품들도 생각해서 골라야 하므로 다시 차분히 엄마 홀로
방문해야겟네요.
넓다란 주차장하며 안내원들이 빠르게 안내도 하시고 인사도 잘하셔서 좋았어요.
크리스마스시즌 때와 별반 달라진 것은 없던데..다음에 다시 함 와봐야겠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