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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가족요리

2010.1월 간식 및 반찬들


따뜻한 햇살이지만 바람은 차군요.
아직도 겨울이긴 하지만 가끔 봄내음을 느끼기도 합니다.
어서 봄이 되서 유모차를 끌고 가까운 석촌호수로 산책을 나갔으면 좋겠어요.
너무 집에만 있다보니 겨울잠 자는 곰같은 마음과 몸으로 변모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집에 있다보면 생각나는 것은 맛있는 것들이요,
살이 찌더라도 일단 먹고 보자 하는 마음이 생기는데요,
자주 올라오는 간식들이지만 또 올려봅니다.

1. 빵
빵돌이 부자간 때문에 자주 먹곤 하는데요.
고냥 토스트를 해서 계란을 얹혀주면 참 좋아한답니다.
모자간은 샌드위치를 좋아해서 감자나 계란삶은 것, 참치등을 넣고 다양한 재료를 집어넣은
것들을 좋아도 하지만 간단한 햄과 치즈을 얹어서 즐겨요.
부실할지 모를 비타민섭취를 위해 과일을 챙깁니다.
사과와 귤, 딸기등을 즐겨먹어요.

2. 비빔국수
칼로리 생각한답시고 메밀국수로 무쳐보았네요.
5분 정도 삶고 바로 찬물입수를 하면 쫄깃하고 찰진 국수가 되는데 삶으면서 바로 준비하는 양념장재료는 요. 고추장2스푼, 설탕1스푼, 식초2스푼, 올리고당 약간, 통깨, 참기름, 부신김, 간장약간, 다진마늘, 다진김치정도입니다. 매실액도 약간 넣으면 시큼하죠. 취향대로 하여야되요.
오이를 썰고, 삶은 계란과 고기편을 올리니 꽤 맛있게 보이기도 하네요.
맛도 괘안았습니다.

3. 떡볶이
친정엄마와 둘이 있을 때, 자주 해먹는 떡볶이죠.
언제나 먹어도 물리지 않는 음식이 개인마다 있다는데 저는 매운 음식인 것 같습니다.
물론 맵고 짜고 달고 위건강과 칼로리에서 좋지는 않다고 하지만
또 먹고 싶은 것은 후딱 해먹어야 직성이 풀려요.
쌀떡에 어묵을 넣습니다. ㅋㅋ
멸치다시다 육슈 혹은 그냥 맹물에 고춧가루 반스푼과 고추장 1스푼 넣고 올리고당과 간장,
물엿과 설탕을 반스푼씩, 쇠고기다시다 약간, 후추등을 넣고 착 끓이다가 은근한 불에 좀 더 끓여주면 쌀떡에도 간이 잘 베어요.
매콤하게 해서 숟가락으로 국물까지 떠먹는데 정말 스트레스 제로입니다요!!


반찬은 많이 했던 것 같은데 해놓고 먹기 바빠 상차림 전체 사진이 적군요.
애가 하나 더 있으니 하나 업고 달래고 밥하고 설겆이 하기도 여간한 일이 아닙니다만,
이제 6개월에 접어들어 혼자 잘 있기도 해서 점차 나아질 것도 같다는...
생각도 잠시 ...뒤집습니다. 손을 잘 빼지 못하는 바, 잘 지켜봐야되겠어요.
일단, 반찬사진 올려봐요.
모자가 좋아하는 카레인데 청정원에서 새로운 스타일이 나왔다고 해서 집어봅니다.
카레여왕 야채카레는 엄마가 즐겨하는데 좀 진득하고 다양한 향신료 맛이 나네요.
아무래도 제가 하는 스타일에 너무 길들여지는가 봅니다. 고냥 제가 만든 약간 묽은 카레가
좋은 것 같아요. 비프카레는 고깃덩어리가 씹힌다니 아들녀석에게 주고 함 평해보라겠어요.
연근과 우엉, 뿌리채소가 오염도에도 조금 안전하고, 섬유질도 있어 아이변비에 도움이 될까 싶네요.
양배추쌈과 상추쌈도 자주 주는데 쌈장을 조금 찍어 싸주면 늠름하게 먹어요.
콩나물 무침과 감자야채볶음도 아들이 좋아하는 반찬이랍니다.
전에 감자를 4알볶았더니 다 먹더군요.
그래서 햄이나 맛살, 당근, 피망, 오뎅 등의 부재료를 바꿔가면서 자주 해주고 있어요.
소량 구입하면 비싸서 한 상자 구입했는데 쪄도 먹고 볶아먹고 좋긴 한데, 초록빛이 돌기전에
정리해서 냉장고에 넣으셔야 합니다.
중학교때 배운 솔라닌이라는 독은 몸에도 안좋거니와 요리해도 쓰고 떫은 맛을 내니까요.
돼지고기를 넣은 김치찌개를 남편이 무척 좋아하는데, 고기가 싫다는 이유로 아내는 참치김치찌개를 많이 끓이는 바, 달리 해볼까 해서 삼겹살을 넣어서 끓였더니 깊은 맛이 나네요.
역시 고기를 넣은 김치찌개를 다수의 인원들이 좋아하는 이유가 있어요.
궁합이 맞는 좋은 음식들을 알맞게 섭취해서 얼마 남지않은 겨울의 막바지를 건강하게 보냈으면 합니다.
음식이 약이되는 일상이니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