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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관심사

어머니의 부엌과 나의부엌


 부엌하면 생각나는 것은 아련한 흰 김과 함께 따뜻한 느낌입니다.
곤로에서 라면을 끓이는 재미에 폭 빠졌던 초등학생시절의 어린 내모습도 떠오르구요.
불이 있어 위험하였지만 가끔 만드는 요리의 즐거움을 엄마께선 가끔 곁에서 바라봐 주시기도
하셨던 것 같아요. 그런 사소로움이 지금의 음식하는 즐거움을 알게 한 바탕이기도 한 것 같구요.
타일을 다닥다닥 붙이고 나무찬장이 있었던 입식도 아니고 좌식도 아닌 아리까리한 부엌의
초등학교 시절을 지나 중학생이 될 즈음에 새집을 지었습니다.
거실에 인접한 주방이라는 공간이 참 새롭더군요.
입식부엌은 크게 재미는 없었지만 편리하고 아늑했던 기억이 납니다.
설겆이를 하면서도 라디오를 들을 수 있고, 전화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새로웠어요.
방학마다 내려갔던 큰집, 시골에 가면 옛날집 그대로 전통부엌의 모습도 있었는데
소여물을 끓여내는 아궁이도 있었고,
부엌 뒷쪽에는 장을 담가 놓는 작은 마당같은 뒷부분도 있었어요.
이런 변천사를 생각해보면 부엌이라는 공간이 정말 빠르게 변신해왔음을 알수 있네요.
몇 년전, 이사한 고모님댁에 가서는 더 놀랐었는데, 붙박이 장인줄 알았던 주방을 여니 냉장고에
정리함까지 식탁과 개수대만 없다면 절대 주방인지 모르게 해놓으셨더군요.
시간이 지나 그것도 최근 주방트렌드라는 것을 알았지만요.
아무래도 편리성을 강조해서 좁은 공간에 정리정돈과 편리한 동선을 토대로 일률적인 구성이
진행되었던 아파트형주방에서 개성이 존중되는 다양성도 많아진 듯 했어요.


첫 주방입니다.
평형에 비해 좁은 공간이었지만 왜 주부들이 변화를 꽤하는지를 알게 되기도 했어요.
가장 오랜시간 머무는 공간중에 하나이니까요.
선물받았던 한샘 슬리퍼를 신고 작은 러그를 깔았으며 즐겨보는 책까지 조금 꽂아놓고
정말 사랑했던 공간이었습니다.


곧 이사를 하려니 주방에 대한 욕심은 버릴수가 없어서
이곳 저곳에 가서 맘에 드는구성이나 가구가 있으면 사진을 찍어오곤 한답니다.
내맘대로 가구를 만들수도 없고, 색도 칠하기 힘드니 원하는 사항을 꼼꼼하고도
저렴하게 귀기울여들어주고 시공할만한 업체만을 두 손 모아 바랄뿐이에요.



그러한 면에서 먼저 떠오르는 업체는
오랜 세월 주방가구의 획기적인 변신의 주역, 역시 한샘일겁니다.
과거, 외국의 것을 모방해왔던 편리한 싱크대였지만 키가 작은 우리나라 주부들을 위해
맞춤식 사이즈로 구성해준다거나 최근까지도 다양한 컨셉으로 주부의 구미가 당길만한 디자인들을 내놓고 있으니까요.
잠실직매장에서 봤던 전통좌식문화와 식탁을 함께 둬서 머릿속에 자리하는
멋드러졌던 다이닝룸이 떠오르네요.
신혼부부나 연륜이 있으신 어버이들만의 공간엔 정리정돈을 할 수 있고
좁은 공간도 아늑해보이는 한샘주방은  참 적합한 것 같아요.
지인께서는 오래된 집에 화이트톤의 붙박이 장에 식탁이 포함된 부분을 들이셨던데,
이사할 때도 가져갈 수 있는 구성력이라 역시 한샘가구가 그런 면에서는 뛰어나구나 싶었어요.
오래된 가옥이나 아파트에 부모님들께 새로운 주방선물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다지 큰 비용이 아니어도 상담을 받아 조율하시면 비용대비해 만족도가 높은 선물은 아닐까 싶네요. 좋은 이벤트가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어요.

http://www.hanssem.com/jsp/event/100115/index.jsp?HSCODE=MAIN_3_13


물빠짐 등 소소로운 것들까지 고려한 구성과 다양한 공간매치에 세세한것 까지도 조율할 수
있으며  가격산정도 된다니 참 좋은 한샘주방가구입니다.
아직은 아일랜드식탁쪽으로 마음이 굳혀지고 있으나 화이트톤으로는 구성하지 않으려하는
사심이 가득해지는 부엌가구들인데요.
큰 컨셉을 잡고 작은 주방기기와 용품들까지도 욕심을 내서 구입해 정말 안락하고
맘에 꼭드는 나의 완소공간 만들어보고 싶어요.
물론 곧 이사가시는 엄마의 부엌도 좀 챙겨보고 가격산정 후,
질러봐 드리거나 한샘침대 선물드리거나 하려고 하니 추후 글올리겠습니다.